[사커피플] “저도 마지막 도전일 거라 생각해요” 월드컵 7전8기 도전 이동경의 조금 이르지만 가장 중요한 ‘전역 후 계획’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사커피플] “저도 마지막 도전일 거라 생각해요” 월드컵 7전8기 도전 이동경의 조금 이르지만 가장 중요한 ‘전역 후 계획’

스포츠동아 2025-07-30 16:03:11 신고

3줄요약
김천 이동경은 “북중미월드컵은 내게 마지막 월드컵 출전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월드컵 출전을 향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김천 이동경은 “북중미월드컵은 내게 마지막 월드컵 출전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월드컵 출전을 향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전역을 3개월 앞둔 이동경(28·김천 상무)은 두 가지 목표를 향해 뚜렷한 시선을 두고 있다. 원소속팀 울산 HD의 반등을 이끄는 것과 함께 자신의 커리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2026북중미월드컵 본선 무대에 서는 것이다.

2020도쿄올림픽을 비롯해 다양한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지만, 정작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었던 이동경에게 내년 여름 북중미월드컵은 특별하다. “선수 생활에 있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그의 각오는 결연한 의지의 증거다.

이동경은 최근 2년 동안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울산에서 뛴 8경기(7골·5도움)와 상무에 입대한 4월부터 18경기(5골·1도움)에 나서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 올 시즌에도 김천 소속으로 24경기 7골·5도움을 올리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김천 이동경은 “북중미월드컵은 내게 마지막 월드컵 출전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월드컵 출전을 향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김천 이동경은 “북중미월드컵은 내게 마지막 월드컵 출전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월드컵 출전을 향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김천에서 스스로 큰 성장을 이뤘다고 말한다. 10월말 전역을 앞둔 ‘병장’ 이동경은 “김천에 올 때부터 경기를 많이 뛰는 게 목표였다. 체력이 다할 때까지 뛰고 싶었다. 다행히 정정용 감독님이 많은 기회를 주셨다. 특히 부족한 수비를 보완하는 데도 힘썼다”고 밝혔다.

탄탄대로만 걷진 않았다. 2022년 독일 무대에 도전했지만, 샬케04와 한자 로스토크를 거치며 임대로 잦은 이적을 반복했고, 기대만큼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부상도 겹쳐 2022카타르월드컵 본선행은 좌절됐다.
김천 이동경은 “북중미월드컵은 내게 마지막 월드컵 출전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월드컵 출전을 향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김천 이동경은 “북중미월드컵은 내게 마지막 월드컵 출전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월드컵 출전을 향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하지만 지난해 K리그 복귀 후 반등에 성공했다. 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을 점점 키웠다.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지난해 9월과 10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1~4차전 대표팀에 소집됐고, 올해 3월 7차전 요르단전에는 선발로 출전했다. 이어 이달 초 국내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중국전에서는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전역 후에 ‘해야 할 일’이 많다. 원소속팀 울산은 현재 K리그1 7위로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이동경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울산 소식을 부대에서도 계속 듣고 있다. 복귀하면 리그 4경기 정도를 뛸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 팀이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내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보탬이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와 함께 연말에 확정될 월드컵 최종명단 승선에도 욕심을 숨기지 않는다. 이동경은 커리어의 정점을 향해 차분하게, 그러나 분명한 속도로 자신의 길을 걷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