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메디컬클러스터에 대학병원을 포함한 종합병원 유치(경기일보 3월20일자 인터넷판)가 가시화되고 있다.
재원 확보 기반은 물론이고 토지 확보와 주택건설사업 승인 등 관련 절차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서다.
30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파주메디컬클러스터(PMC)는 서패동 432번지 부지 46만㎡에 종합병원을 비롯해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 혁신의료연구단지, 바이오융복합단지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개발계획 일부 내용이 최근 변경돼 하반기 종합병원 유치 공모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와 사업시행자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가 사전 조사한 결과 대학병원 두세 곳이 참여의향을 밝히는 등 유치전망이 밝아 당초 계획대로 하반기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키로 했다.
시는 내년 상반기 중 협약을 체결해 종합병원 유치를 확정한다는 구상이다.
PMC 조성은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사업으로 2020년 6월 국립암센터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2020년 8월 아주대와의 업무협약 체결, 2022년 3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2022년 7월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업인정 협의완료 등이 진행돼 왔다.
이후 건설경기 침체 등 악조건에도 지난해 11월 시공사 참여를 확정하고 토지 보상에 착수하면서 본격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공사비, 인건비, 금융비 등의 증가로 사업비가 늘어 병원건립 지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에 공동주택 분양가구수를 늘리는 등 사전절차가 진행 중이다.
정해오 평화경제과장은 “2022년 7월 중앙토지수용위원회 협의과정에서 공공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종합병원 유치를 특정 대학병원으로 선정하지 말고 공모방식을 통해 추진하라는 의견에 따라 하반기에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20년 8월 병원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던 아주대병원은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공사비 상승과 지난해 의정갈등 장기화로 인한 재정 부담 확대 및 경영 불투명으로 하반기 공모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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