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5명중 1명 암호화폐 보유···아시아 블록체인 허브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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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5명중 1명 암호화폐 보유···아시아 블록체인 허브 급부상

한스경제 2025-07-30 15:42: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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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타이거리서치
이미지=타이거리서치

|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 아시아 웹3 전문 리서치 기업 타이거리서치는 30일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블록체인 혁신을 이끄는 핵심 국가로 평가했다.

내달 1일 하노이에서 열리는 베트남 블록체인 위크 'GMVN'을 앞두고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며, 인구 1억100만명 중 약 2120만명이 암호화폐를 보유하거나 거래 경험이 있다. 성인 5명 중 1명꼴이다.

연간 암호화폐 거래량도 1000억달러를 넘어선다. 이는 글로벌 소매 암호화폐 거래에서 상위권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젊은 인구가 암호화폐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베트남 인구의 70%가 35세 미만으로, 디지털 기술에 친숙한 세대가 대부분이다. 이들이 기존 금융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적극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정부의 정책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베트남 정부는 그간 암호화폐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왔지만, 최근 규제 샌드박스 도입과 공식 라이선스 체계 마련에 나섰다. 현재 베트남엔 자국 암호화폐 거래소가 없어 바이낸스, 바이비트 같은 해외 플랫폼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규제가 명확해지면 국내외 거래소 모두 공식 틀 안에서 영업할 수 있게 된다.

베트남 출신 개발자들이 만든 프로젝트들이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도 베트남의 잠재력을 보여준다. 탈중앙화금융(디파이) 분야의 카이버 네트워크와 펜들 파이낸스가 대표적이다. 게임 회사 스카이 마비스가 개발한 '액시 인피니티'는 2021년 플레이투언(게임하며 돈 버는) 열풍을 일으키며 베트남을 세계에 알렸다.

무엇보다 베트남은 풍부한 기술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56만명 이상의 IT 전문가가 있고, 매년 5만~6만명의 관련 전공 졸업생이 배출된다.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다. 블록체인 교육이 강화되면 세계 최고 수준의 웹3 인재 공급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규진 타이거리서치 대표는 "베트남 웹3 시장은 단순한 투기 시장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웹3 생태계를 확장시키는 주요 거점"이라며 "규제가 명확화되면서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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