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다케후사 쿠보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에 관심이 쏠린다.
쿠보는 일본 국가대표 윙어다.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던 사이로 알려져 국내 축구 팬들에게는 친근한 선수인데 2022-23시즌부터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뛰면서 기량을 발전시켜왔다. 첫 시즌 모든 대회 9골 9도움으로 두각을 드러냈고 2년 차에도 7골 5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에는 다소 주춤했으나 그래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골도 뽑아내는 등 모든 대회 7골 4도움을 기록했다. 아직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적은 없으나 잠재력만큼은 뛰어나다는 평가다.
최근 며칠 사이에 쿠보의 에버턴 이적설이 짙다. 지난 21일 영국 ‘팀토크’는 “에버턴은 쿠보의 잠재적 이적 가능성을 문의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새로운 오른쪽 윙어 영입을 우선시하고 있다. 잭 해리슨, 야스퍼 린드스트룀의 공백을 메우려는 에버턴이다. 여러 타깃이 고려되고 있는데 쿠보가 주요 타깃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에버턴이 공격진에 공백이 생기면서 여러 타깃을 염두에 두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쿠보라는 것이다. 다른 선수로는 입스위치 타운의 오마리 허친슨,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의 톰 펠로우 등이 거론되고 있다.
쿠보의 프리미어리그 진출 가능성에 일본 축구 팬들은 기대감이 높겠지만 이적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에버턴 소식통 ‘에버턴 뉴스’에 따르면 소시에다드 회장 아페리바이는 “우리는 완전히 침착하다. 우리는 이 선수들에게 엄청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진짜 선수들은 나가고 싶다고 말했을 때 떠났을 거다. 쿠보, 브라이스 멘데스 등에 대한 소문이 있지만 그들에 대한 제안은 없었다. 이적시장에서 나오는 소음이 대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제안조차 없었다”라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이적설에 비해 제안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에버턴은 이제 슬슬 움직이는 모양새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0일 “에버턴은 말릭 포파나의 미래에 대한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면서도 쿠보에 대해 문의했다”라고 전했다.
1순위는 포파나이고 후순위가 쿠보다. 아직 공식적인 입찰은 아니며 이적 가능성에 대한 문의는 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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