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美 태양광 호조에 흑자…‘솔라허브’ 가동은 연기(종합)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한화솔루션, 美 태양광 호조에 흑자…‘솔라허브’ 가동은 연기(종합)

이데일리 2025-07-30 15:24:24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솔루션이 미국 태양광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미국 조지아주에 세운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허브’ 가동이 지연되면서 연간 모듈 판매 가이던스와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 수령 예상액은 하향 조정했다.

한화솔루션(009830)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1172억원, 영업이익 102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손실 1122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0.7%, 237% 증가했다.

신재생에너지 부문 영업이익은 1562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주택용 에너지 수요가 확대되고 태양광 모듈 판매량과 단가가 상승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반면 케미칼 부문은 영업손실 46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갔다. 첨단소재 부문은 영업이익 9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회사는 3분기 한국·말레이시아 공장의 셀 품질 문제로 생산 차질이 발생해 가동률이 하락하고 고정비 부담이 커지면서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은 생산 안정성과 효율성 확보를 위한 유지·보수로 가동이 1분기 연기되면서 양산은 4분기, 본격 판매는 내년 1분기로 늦춰졌다. 이로 인해 3분기 AMPC 수령액은 2분기 1820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연간 태양광 모듈 판매 가이던스도 기존 9GW(기가와트)에서 7.5GW로, AMPC 예상 수령액은 9000억~1조원에서 7000억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한화솔루션은 중국발 공급 과잉 완화로 하반기 태양광 업황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개정으로 미국 내에서 단순 모듈 조립만 수행하던 중국 업체들은 AMPC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은 미국산 모듈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AMPC 수령을 위해선 2032년까지 미국산 재료비 비중 65%를 충족해야 하는 만큼 공급 구조를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화솔루션은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업체와 거래를 확대하고 원산지 증빙 강화를 통한 리스크 관리에 나서고 있다. 회사 측은 “카터스빌 공장의 잉곳-웨이퍼-셀 일체형 라인 완공 이후 논란의 여지가 없는 ‘인증 가능 제품’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조지아주 한화솔루션 카터스빌 공장 전경.(사진=한화솔루션)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