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 염증 2.8배 개선…국산 잎들깨 '숨들' 기능성 원료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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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 염증 2.8배 개선…국산 잎들깨 '숨들' 기능성 원료로 육성

모두서치 2025-07-30 14:09: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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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농촌진흥청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국산 잎들깨 품종 '숨들'을 개발해 산업화 기반 마련에 나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농진청은 잎들깨 고유의 향기 성분과 항산화 성분을 기반으로 호흡기 건강 개선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실제 역사적으로 보면 조선시대 의학서 '동의보감'에는 들깻잎이 기침과 천식 등을 치료한다는 기록이 있다.

이번에 공개한 '숨들'은 '숨 쉬기 편하게 하는 들깨'라는 의미를 담은 식물특허 품종이다. 숨들은 경북 울릉도에서 수집한 국내 자원으로, 지난 2년간 연구 끝에 호흡기 건강개선 용도로 식물특허를 출원했다.

인체 유래 비강 세포 실험과 동물 실험을 한 결과, 숨들 잎 추출물이 기관지 염증에는 최대 2.8배, 점액 과분비에는 1.8배, 폐 조직 섬유화에는 2.1배 개선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 '푸드 사이언스 앤드 뉴트리션(Food Science & Nutrition)'에도 게재됐다.

이 품종은 국내 200여종의 잎들깨 자원을 기반으로 선발된 것으로, 미세먼지로 자극된 세포에서 염증 및 점액 분비를 억제하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숨들은 기존 쌈채소용 품종인 '남천'과 달리, 초기부터 호흡기 건강 개선을 목표로 개발됐다.

특히 항산화 성분(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과 활성지표에서 남천보다 최대 13배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농진청은 숨들의 기능성 연구를 심화하고, 산업체와 협력해 다양한 호흡기 건겅제품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더불어 농가 계약재배를 통해 국산원료의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고,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을 추진한다.

곽도연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숨들 연구를 통해 국내에서 부족했던 호흡기 건강 개선 기능성 원료를 확보하고, 이를 건강기능식품 및 산업화로 연결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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