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도 비화폰 사용”···해병특검, 尹부부 비화폰 통신기록 확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김건희도 비화폰 사용”···해병특검, 尹부부 비화폰 통신기록 확보

직썰 2025-07-30 13:48:26 신고

3줄요약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직썰 / 김봉연 기자]  이명현 순직해병특검팀이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등이 사용했던 ‘비화폰(보안 통신기기)’ 통신 기록 확보에 본격 착수했다.

정민영 특검보는 30일 서울 서초동 특검사무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 대통령실과 국방부 군 관계자 비화폰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정 특검보는 이어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주요 인물 21명의 비화폰 통신 기록을 국군지휘통신사령부 및 대통령경호처로부터 제출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특히 2023년 7~8월 채상병 사건의 수사 흐름이 돌연 바뀐 시점을 주목하고 있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의 ‘격노’ 이후, 임성근 전 사단장이 수사 대상에서 제외된 배경에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정점으로 한 외압 또는 구명 로비 정황이 있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이다.

김건희 여사의 비화폰 사용 여부에 대해선 “본인에게 지급된 비화폰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혀, 김 여사 역시 핵심 통신 대상자 중 하나임을 공식화했다.

특검팀은 이미 윤 전 대통령과 임 전 사단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개인 휴대전화와 자료들을 확보한 상태다. 하지만 수사팀은 일반 휴대전화 기록 외에도 보안성이 높은 비화폰으로 주고받은 민감한 대화와 지시 내용이 있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정 특검보는 “일반 휴대전화로 연락 주고받은 기록들은 어느 정도 확인됐는데 중간중간에 비화폰 이용했을 가능성 있다고 본다”며 “누구와 어떤 시기에 수발신이 이뤄졌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이르면 이번 주 내로 국군지휘통신사령부와 대통령경호처로부터 해당 통신 내역을 공식 제출받아 분석에 돌입할 예정이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