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산청군 호우 피해 현장 복구 봉사자 폭염대응 물품 지원<제공=사천시>
경남 사천시가 30일 김제홍 부시장과 직원들이 산청군 재난현장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폭염 속 복구 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했다.
현장에는 선스틱 200개와 쿨토시 200개가 지원돼 땀에 젖은 봉사자들 손에 바로 전달됐다.
이번 지원은 사천시가 지난 22일부터 공무원 260여 명과 세척용 차량·중장비 16대를 투입해 수해 복구를 돕고 있는 활동의 연장선이다.
식료품과 생활용품 지원에 이어 폭염 대비까지 대응 범위를 넓히며 복구 현장을 뒷받침했다.
사천시 여성민방위기동대 15명과 지역자율방재단 30여 명도 현장에 합류해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여러 단체의 손길이 모여 무너진 일상을 다시 세우는 힘이 되고 있다.
김제홍 부시장은 "산청군의 피해가 안타깝다"며 "작은 지원이지만 이재민과 봉사자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해의 상처는 깊지만 손을 내민 온정은 그보다 빠르게 스며든다.
무너진 벽을 세우는 건 장비지만, 다시 일어서게 하는 건 함께한 사람들의 땀방울이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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