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화문, 김환 기자) 바르셀로나의 기자회견에는 한지 플리크 감독만 참석한다.
스페인 명문 구단 바르셀로나는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 투어 에디션'의 일환으로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대표 인기 구단 FC서울과 맞대결을 벌인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하루 전날인 30일 서울 광화문 소재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에는 바르셀로나의 사령탑이자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을 연달아 역임했던 한스 디터 플리크 감독이 참석했다.
당초 이번 기자회견에는 플리크 감독과 함께 바르셀로나 선수 한 명이 동석할 예정이었으나, 주최 측은 행사 당일 바르셀로나 선수가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주최 측은 행사에 앞서 플리크 감독과 한 명의 바르셀로나 선수가 기자회견에 참석하지만, 어떤 선수가 올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추가 공지 없이 기자회견 당일 선수가 불참한다며 갑작스럽게 말을 바꿨다.
팀의 주장인 댄 번이 에디 하우 감독 옆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고 국내 및 해외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기자회견과 비교되는 모습이다.
친선경기지만 일반적으로 경기에 앞서 진행되는 공식 기자회견에는 감독과 주장이 나온다. 기자회견에서 대단한 이야기가 오가지 않더라도 이는 불문율처럼 여겨진다. 여건상 주장이 참석하지 못한다면 부주장, 혹은 다른 선수가 나오기 마련이다.
특히 팬들은 '노 쇼'에 굉장히 예민하다. 지난 2019년 유벤투스의 방한 당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계약 조건을 어기고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일은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둘 다 공식적인 행사라는 점에서 경기와 기자회견을 같은 선상에 놓지 못할 이유는 없다.
선수의 기자회견 불참이 구단 측의 요청이었다면 더욱 심각한 사안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10년 국내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 올스타전' 당시 바르셀로나 최고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의 출전 여부로 홍역을 치른 적이 있다. 구단 측에서 선수를 참석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면 15년 전의 일을 잊은 것이나 다름없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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