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6조원 LFP 배터리 대형 계약…테슬라 공급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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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6조원 LFP 배터리 대형 계약…테슬라 공급 추정

뉴스락 2025-07-30 13:41: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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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 홀랜드 공장 전경. 사진 LG에너지솔루션 [뉴스락]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 홀랜드 공장 전경. 사진 LG에너지솔루션 [뉴스락]

[뉴스락] LG에너지솔루션이 6조원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해 단일 계약으론 역대 최대 수주를 기록했다.

30일 LG에너지솔루션은 5조9442억원 규모의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25조6196억원의 23.2%에 해당하는 대규모 계약이다.

수주 일자는 29일이며, 계약 기간은 오는 8월1일부터 2030년 7월31일까지 3년간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은 해당 공급 이외에도 고객과의 협의에 따라 총 계약기간을 7년까지 연장하고, 이에 해당하는 물량을 추가 공급할 수 있는 계약을 포함하고 있다"며 "계약금액 및 계약기간 등의 조건은 추후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경영상 비밀유지 필요에 따라 계약상대 등 상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테슬라가 계약 상대방으로 추정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도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의 ESS에 사용될 LFP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가 유력한 계약 상대방으로 거론되는 이유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당시의 발언 때문이다.

당시 데드 아테네자 최고재무책임자는 "중국에서 LFP 배터리 셀을 조달하기 때문에 관세의 영향이 엄청날 것"이라며 "중국이 아닌 LFP 배터리 공급업체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번 계약은 ESS(에너지저장장치)용 LFP 배터리로 추정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북미에서 ESS용 LFP 배터리를 현지 생산해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다.

회사는 지난달 초부터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 대규모 양산에 돌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실적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5월부터 미시간에서 ESS용 LFP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이미 50GWh(기가와트시)를 상회하는 수주 장부 물량을 확보했고 현재 다양한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 수주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미국 ESS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위치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중국산 ESS 배터리에 최대 156%의 관세가 부과되고, 내년엔 173%로 인상될 예정인 상황에서 현지 생산 능력을 갖춘 LG에너지솔루션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는 "북미 ESS 수요가 견조한 만큼 완성차 고객사와의 협의를 통해 합작법인조차도 일부 생산 능력은 ESS용으로 우선 활용해 가동률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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