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휴가, 화성에서 어때?"... 바다와 석양 어우러진 숨은 명소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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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휴가, 화성에서 어때?"... 바다와 석양 어우러진 숨은 명소 탐방

경기일보 2025-07-30 13:41: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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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랑 케이블카와 서해안 낙조. 화성특례시 제공

 

‘2025년 여름휴가, 화성에서 어때?’

 

화성특례시가 특례시 출범 원년인 올해 테마별 투어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

 

특히 동부, 서부 등 권역별 프로그램을 통해 피서객들이 ‘도심 속 휴가’와 ‘자연 힐링 투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게 했다.

 

여기에 대중교통 및 자가용 이용 모두 불편함 없이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교통 여건을 대폭 개선, 맞춤형 관광프로그램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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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평항&백미리 갯벌체험존. 화성특례시 제공

 

◆시티투어 착한 여행 ‘하루’ 프로그램 확대… 올 피서는 화성에서

 

시는 3월부터 올해 시티투어 착한여행 ‘하루’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시티투어는 계층별 관광 복지 증진과 시민의 여가 활동 촉진을 위해 지역 내 다양한 체험지와 관광지를 관광객들에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특례시 공식 출범에 맞춰 여행 테마를 기존 5개에서 10개로 두 배 확충했다.

 

투어는 화성지역 다양한 관광자원을 섬, 바다, 자연, 역사 분야로 나눠 ‘섬과 하루’, ‘바다와 하루’, ‘자연과 하루’, ‘역사와 하루’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또 지역 체험시설과 함께하는 ‘테마와 하루’도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화성시 동부-서부 지역 간 교류를 위해 각 지역을 탐방하는 마을 여행으로 ‘소소한 하루’를 운영하며 오후 시간대에 진행되는 투어를 야간까지 확대한 ‘노을과 하루’를 신규 관광 코스로 선보인다.

 

또 숙박업소와 협업해 1박2일 코스로 운영하는 ‘별과 하루’, 관광 약자 누구나 이용 가능한 모두를 위한 여행 ‘모두와 하루’, 코레일과 연계해 화성을 여행하고자 하는 여행객들을 위한 ‘열차와 하루’가 준비됐다.

 

이 가운데 바다와 하루, 자연과 하루 투어는 여름철 화성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와 체험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더욱이 여름휴가 피크 기간인 다음 달 16일 비봉습지공원-물놀이장즐기기(자연과 하루), 30일과 31일에는 매향리 갯벌퍼포먼스, 궁평항오솔로 보물섬모험레저 ATV체험(바다와 하루) 등이 예정돼 있다.

 

자연과 하루(인당 1만원) 투어는 비봉습지공원 생태체험을 시작으로 생태습지 인근에 조성될 예정인 워터풀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바다와 하루 콘텐츠인 궁평항오솔로 보물섬모험레저(인당 4만5천원)에서는 사륜 오토바이인 ATV 체험과 레이저사격 등 액티비티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투어는 공휴일과 주말에 운영되는 정기투어와 단체 요청에 따라 비정기적으로 운영되는 단체투어로 나뉘며 다음 달 정기투어 예약은 22일부터 진행 중이다.

 

올해부터는 신규 참가자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참여 횟수를 개인당 월 1회(25명 내외)로 조정했다.

 

참가 비용은 프로그램별로 1인당 1만~4만5천원으로 책정돼 있다.

 

또 참가자 연령 등에 따른 감면 규정에 따라 참가비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투어 출발 장소는 화성시영상미디어센터, 동탄역, 동부출장소, 봉담읍행정복시센터, 향남읍행정복지센터, 모두누림센터 등 다양한 장소에서 실시되는 만큼 출발지 확인이 필수다.

 

투어 일정은 매월 화성시통합예약시스템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 내 집 앞 도심속 힐링 휴가

 

도심에서 여가생활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마련됐다.

 

동탄역 부근 나들이 명소로 가장 잘 알려진 곳은 동탄호수공원이다.

 

화성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동탄2신도시 동탄호수공원은 2018년 개장했다.

 

동탄호수공원은 산척저수지와 송방천을 중심으로 주거와 문화복합시설, 공원, 녹지, 수변공간이 조성됐다.

 

공원 전체 면적 64만㎡ 가운데 호수가 차지하는 면적은 18만4천㎡ 규모로 기존 산척저수지의 수변환경을 보전, 자연친화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동탄호수공원의 특징이다.

 

공원산책로에는 운답원, 네스트가든, 창포원, 제방가로원, 현자의 정원, 다랭이원 등 테마공간이 가득하다.

 

해가 진 저녁 호수공원에서는 루나분수쇼가 진행된다.

 

루나분수쇼는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700m 규모의 분수 노즐과 조명, 연기 및 안개 효과가 장관을 이룬다.

 

또 호수 위에 뜬 지름 15m의 조형물에서 뿜어져 나오는 보름달 형상의 스크린이 특수 조명과 프로젝션 시스템을 통해 보름달 모양의 입체 영상을 만들어낸다.

 

루나분수쇼는 10월25일까지 운영되며 계절에 따라 시간대가 달라진다. 다음 달까지는 매일 오후 8시30분부터 9시까지, 9월부터 10월까지는 오후 8시부터 8시30분까지 운영된다.

 

신리천변을 따라 이어진 신리천카페거리도 동탄역에서 버스와 도보로 10여분 거리에 자리한다.

 

36시간 숙성한 튀르키예식 스프레드인 카이막과 바게트 세트로 유명한 ‘세븐 야드’를 비롯해 신리천변을 정원 삼은 카페들은 주말마다 인접 지역인 분당·용인뿐 아니라 서울에서도 카페 투어를 위해 찾는 이들로 북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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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부도 홍보 구조물. 화성특례시 제공

 

◆ 고속도로 이용, 화성지역 숨은 명소 탐방

 

자동차를 타고 화성지역 나들이를 할 경우 지역을 동서로 가르지르는 봉담송산고속도로 축선에 위치한 볼거리를 찾아보는 것도 묘미다.

 

봉담송산고속도로는 화성시 마도면 쌍송리~봉담읍 분천리를 잇는 길이 18.5㎞의 도로다.

 

평택시흥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 등과 직결돼 수도권과 경기 남부지역에서의 접근성이 좋다.

 

평택파주고속도로에서 봉담송산고속도로가 분기하는 봉담읍 분천리 화성JCT 인근에서는 남봉담IC를 통해 화성지역 대표 역사 관광지인 용주사, 융건릉을 10분 이내에 방문이 가능하다.

 

용주사에는 효행문화원에서 실시하는 템플스테이가 운영되며 차담, 명상, 예불, 108배 및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화성IC를 빠져나오면 화성시청이 있는 남양읍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곳에는 대표적인 문화재로 남양성모성지가 있다.

 

성지 안에는 고즈넉하게 산책이 가능한 로사리오의 기도의 길(묵주의 길)이 조성돼 평화로운 분위기 속 바쁜 일상의 고뇌를 잊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마도JCT에서는 평택시흥고속도로를 이용해 송산마도지역 송산그린시티, 공룡알 화석단지와 제부도, 전곡항, 당성 등 화성 서부권 관광지를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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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봉산자연휴양림 입구 디지털 영상 시설. 화성특례시 제공

 

◆ 화성 동부권 투어… 짬짬이 힐링

 

수도권 방문객의 접근 편의성이 높은 동탄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존재한다.

 

현재 동탄 도심 인근에는 자연 피크닉을 경험할 수 있는 무봉산자연휴양림이 화성 중동 산79번지 일원에 조성돼 있다.

 

지난해 11월 정식 개장한 무봉산자연휴양림은 지역 피크닉 명소로 소나무림, 굴참나무림, 상수리나무림 등 다양한 산림 경관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동탄2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찾기도 쉽고 도심 속에서 산림휴양 시설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다.

 

동탄역에서 대중교통(H101 등)을 이용하면 교통 사정에 따라 20~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당일 캠크닉(캠핑+피크닉) 체험을 할 수 있는 오두막, 숙박 시설인 숲속의집, 덱야영장은 인기가 많아 빠른 예약이 필수다.

 

예약은 휴양림 예약 사이트인 ‘숲나들e’에서 가능하며 매월 1일 다음 달 예약에 대해 오픈한다.

 

당일 예약과 현장 예약은 불가하다.

 

시설별 일일 이용 가격은 숲속의집(4인 기준, 주말) 18만원, 야영시설 3만원, 피크닉 및 잔디광장 부대시설은 2만~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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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항 앞바다와 요트. 화성특례시 제공

 

◆ 화성 서부권 투어… 바다와 석양 그리고 싱싱한 해산물

 

지난해 화성지역을 방문한 외지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관광지는 단연 궁평항이다.

 

궁평항 인근에 조성된 궁평 황금해안길은 걷기 좋은 길로 이름 나 있다.

 

이 길은 해양수산부의 걷기 좋은 해안길 52곳 가운데 한 곳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곳은 궁평항에서 백미리 어촌까지 걸으면서 갯벌 체험을 하고 해송길에서 멋진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산책로다.

 

궁평항에서부터 해안 덱을 따라 북쪽 궁평유원지 방면으로 이동하면 어촌 체험으로 이름난 백미어촌체험마을을 만난다.

 

백 가지 맛이 있는 마을이라는 별칭을 가진 백미리는 아이들과 갯벌 체험하기 좋은 장소다.

 

서신면 백미길 210-34에 위치한 백미마을은 여름철 밀국낙지를 잡을 수 있는 갯벌생태체험과 건강망체험, 독살체험, 배낚시체험, 스킨스쿠버를 경험할 수 있다.

 

백미리 인근에서는 궁평 해변과 궁평유원지를 만날 수 있다.

 

궁평유원지 해안에는 400m가 넘는 덱길이 놓여 있고 모래사장엔 길이 2㎞의 백사장과 1천그루가 넘는 소나무가 촘촘하게 어우러져 있다.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일몰은 황홀하면서도 장엄하다.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는 하루 두 번씩 바닷물이 양쪽으로 갈라지는 일명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는 섬이다.

 

이곳에서는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해변, 매바위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제부 마리나 선창에서 탑재산을 돌아 해변까지 연결되는 약 1㎞의 해안 산책로 풍경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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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항~제부도를 잇는 서해랑 케이블카. 화성특례시 제공

 

제부도와 마주하는 항구인 전곡항은 요트와 보트가 접안하는 마리나 시설, 서해랑 케이블카와 제부도가 겹쳐 보이는 경관이 관광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전곡항 마리나에서는 1만~3만원의 탑승요금으로 요트승선, 낚시체험 등 다양한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궁평항과 전곡항 등에 위치한 회센터 등에서는 싱싱한 해산물과 회, 칼국수 등을 맛볼 수 있다.

 

정명근 시장은 “지역 내 다양한 여행지를 방문, 체험할 수 있는 화성 시티투어를 통해 시민의 여가 욕구를 충족하고 소중한 시간을 만끽하시기 바란다”며 “화성이 수도권을 넘어 세계 관광지로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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