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 국내산 생강과 샤인머스켓을 활용해 고기능성 음료를 개발한 푸드테크 기업 '하이드로오아시스'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하는 '이달의 A-벤처스' 75호 기업으로 선정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30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하이드로오아시스'는 2023년 설립돼 국내산 농산물에 자체 개발한 추출·농축·분산 기술을 적용해 논알콜 고기능성 음료를 생산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달의 A-벤처스'는 농업분야의 어벤저스라는 뜻으로, 농식품부가 뽑은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가리킨다.
하이드로오아시스의 대표 제품인 '리얼드랍X진저'는 생강에 함유된 진저롤 성분의 체내 흡수율과 생체 이용률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총 16건의 관련 특허를 출원 및 등록했다.
하이드로오아시스는 못난이 농산물로 불리는 B급 생강(안동)과 샤인머스켓(상주) 약 13.7t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해 자원 낭비를 줄이고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성장력으로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한 37억원을 기록했고, 연간 1400만개 제품 생산이 가능한 자체 제조시설도 갖췄다.
올해는 미국, 호주, 캐나다 등으로 수출 확대를 준비 중이다. 농식품부의 '농식품 벤처 육성 지원사업' 대상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제품 개발과 판로 개척 지원도 받고 있다.
김한동 하이드로오아시스 대표는 "자극 없이도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기능성 음료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과 첨단기술을 결합한 고기능성 음료를 통해 국내외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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