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첫 금메달을 따낸 제주고 김수연.
[한라일보] 양궁 불모지인 제주에서 전국대회 우승자가 나왔다.
제주양궁클럽 김수연(제주고1)은 지난 18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제5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시·도대항 양궁대회 리커브 여고부 30m 1위에 올랐다.
김수연은 뛰어난 집중력과 안정적인 슈팅 실력을 바탕으로 358점을 기록하며 2위와 단 1점 차이로 극적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수연은 2023년 전국종별대회에서 은메달, 올해 4월에는 60m 3위, 개인종합 5위에 오르는 등 중학교 시절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온 유망주로, 평소 성실한 훈련과 자기관리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보다 앞서 지난 7일 열린 제46회 화랑기 전국 시·도대항 양궁대회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에서도 제주양궁클럽 소속 최갑재(KIS9)와 강서윤(신엄중3)이 한 팀을 이뤄 컴파운드 혼성 단체 부문 은메달을 따내며 제주 양궁의 저력을 과시했다.
현재 제주자치도는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학교 운동부 양궁팀이 없는 지역으로, 전용 양궁장조차 없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제주 학생 선수들은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최갑재는 제59회 종별선수권에서 중등부 컴파운드 50m에서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제주자치도 양궁협회 관계자는 "2026년 제107회 전국체육대회가 제주에서 개최되는 만큼 제주 양궁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주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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