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덕 할머니 국민훈장 수여, 정의 바로잡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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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금덕 할머니 국민훈장 수여, 정의 바로잡는 시작"

연합뉴스 2025-07-30 11:16: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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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성명…"무산시킨 외교부 사죄"

양금덕 할머니 만난 송두환 국가인권위 위원장 양금덕 할머니 만난 송두환 국가인권위 위원장

(광주=연합뉴스)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17일 오후 광주 한 요양병원에서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5.17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aum@yna.co.kr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30일 "늦게나마 심의·의결된 양금덕 할머니에 대한 국민훈장 수여는 지연된 정의를 바로잡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징용 피해자 지원단체인 시민모임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국가인권위원회는 2022년 12월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를 '대한민국 인권상' 최종 후보로 추천했지만, 전 정권의 외교부에서 반대하며 무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외교부는 대법원에 계류 중인 미쓰비시중공업 한국 내 자산(특허권·상표권) 특별현금화 명령 재항고 사건에 대해 재판부에 이례적으로 의견서 형태의 의견서도 제출했다"며 "'일본과의 외교적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사실상 강제매각 사건 판결을 보류해 달라고 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책임을 져야 할 일본 피고 기업이 면죄부를 받게 된 것"이라며 "일본의 비위를 맞추고자 자국민의 정당한 권리행사를 방해했다"고 강조했다.

시민모임은 "이번 수여를 기회로 전 정부가 자행한 강제동원 제3자 변제 방식에 대해서도 바로 잡아야 한다"며 "조현 외교부 장관은 과거 외교부가 자행한 폭력에 대해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훈장을 거부했던 이들을 전수조사한 뒤 훈장을 다시 수여할 수 있는지 검토하라고 행정안전부에 지시했다.

지난 정부에서 서훈이 취소됐던 미쓰비시 근로정신대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94) 할머니에게 국민훈장을 수여하는 안건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da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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