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29일 공무원 10명·자녀 10명 참여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방학 기간 공무원이 자녀와 함께 출근할 수 있는 '어나더+아이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8∼29일 제주소통협력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공무원 10명과 6∼7세 자녀 10명이 참여했다.
이번 어나더+아이함께는 공무원 부모의 경우 제주소통협력센터 내 유연근무 공간에서 원격근무를 하고 자녀들은 별도 공간에서 창의 체험 시간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자녀 대상 프로그램은 그림책 만들기, 정원 활동, 연극 놀이 등이다.
참가 공무원은 "아이도 즐겁고 나도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매우 만족스러웠다"며 "이런 기회가 더 많아져 방학마다 반복되던 돌봄과 업무 사이의 갈등을 해소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나더+아이함께는 제주도와 제주소통협력센터, 센터 입주 기업이 공동으로 기획한 민·관 협업 프로젝트다.
제주도가 사업 기획 및 총괄 운영을 하며, 제주소통협력센터는 근무공간 및 프로그램 운영을 맡는다.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어나더+아이함께'는 공직사회가 가족친화적 문화로 나아가기 위한 작지만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31일과 8월 1일 2회차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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