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30일 한미 관세 협상 경과를 주시하며 장 초반 3240대에서 제한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8.93포인트(p,0.59%) 오른 3249.5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74p(0.08%) 오른 3233.31로 출발해 3248.56까지 상승폭을 키웠으나, 다시 오름폭을 줄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40억원,511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1966억원 매도 우위다.
간밤 뉴욕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미국과 주요국이 대부분 무역 합의에 이르자 관련 재료가 소멸하면서 일제히 내렸다.
엔비디아(-0.70%)가 내렸지만, 브로드컴(1.06%) 등은 오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05% 올랐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8월 1일)이 임박한 가운데 한미 무역협상 진척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통상협의를 진행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워싱턴DC로 출국하는 등 정부와 재계 모두 막판 총력전을 펼치는 분위기다.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을 0.4%포인트 상향 조정해 1.8%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점이 투자심리를 일부 개선하고는 있지만, 관세 협상을 둘러싼 경계감이 증시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98%) ▲SK하이닉스(0.19%) 등 반도체주와 ▲삼성바이오로직스(0.18%) ▲현대차(1.74%) ▲기아(2.65%) ▲KB금융(0.99%) ▲HD현대중공업(0.32%)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2.71%) ▲두산에너빌리티(-1.23%)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53p(0.44%) 오른 807.9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31포인트(0.04%) 오른 804.76으로 출발해 보합권 내에서 상승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974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억원, 7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0.99%) ▲에코프로비엠(2.55%) ▲에코프로(1.80%) ▲레인보우로보틱스(1.67%) ▲휴젤(0.75%)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펩트론(-1.67%) ▲HLB(-1.02%) ▲파마리서치(-1.06%) ▲삼천당제약(-4.33%) ▲리가켐바이오(-0.07%) ▲에이비엘바이오(-1.67%) 등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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