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임지영 기자] 경기도 시흥의 대표적인 바닷마을 오이도는 도심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해양 체험과 역사적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인기 여행지다. 바다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길과 체험형 관광지가 조화를 이루어 가족 단위는 물론 연인, 친구들과 함께하는 나들이 장소로도 제격이다.
가장 먼저 들러볼 곳은 ‘오이도 어촌체험마을’이다. 바지락 캐기, 갯벌 생물 관찰 등 살아 있는 어촌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아이들에게는 생생한 자연학습의 장이 되어준다. 갯벌에 직접 들어가 체험하는 재미는 도시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특별한 추억이 된다.
또 다른 가볼만한 곳은 ‘시흥오이도박물관’이다. 서해안 최대 패총유적지이자 다양한 신석기유물이 출토되어 선사시대 해안생활문화유산의 보존가치를 인정받는 곳으로, 어린이를 위한 체험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바다를 내려다보는 언덕 위에 자리 잡아 경치 또한 훌륭하다.
스릴 있는 해양 체험을 원한다면 ‘파라다이브’를 주목할 만하다. 초보자도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실내서핑과 다이빙 체험을 제공하며, 색다른 여름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여름철 활동적인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다.
오이도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오이도 빨강등대’는 바다를 배경으로 선명하게 떠오르는 붉은 등대다. 해질 무렵 붉게 물든 하늘과 어우러진 풍경은 사진 명소로도 유명하며,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곳에 도착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시흥 오이도 선사유적공원 전망대’는 역사와 풍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유적지 위에 세워진 공원과 전망대에서 바다와 갯벌, 오이도 일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여유로운 마무리 코스로 제격이다.
바다의 여유로움과 체험, 문화, 자연을 모두 아우르는 오이도는 하루 나들이로도 알찬 여행을 선사하는 서해안의 숨은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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