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합의 재료 소멸에 美증시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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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합의 재료 소멸에 美증시 동반 하락

데일리임팩트 2025-07-30 09:43: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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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클립아트코리아


뉴욕증시가 미국 중앙은행(Fed) 기준금리 결정과 기업 실적 공개를 앞두고 호흡을 가다듬었다. 결론을 내리지 못한 미·중 무역합의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미국인의 향후 경기 낙관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소비자신뢰지수(CCI)는 97.2로 직전월에 비해 2포인트 오르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반면 미국 6월 구인 건수는 743만7000건으로 예상치를 밑돌았다. 전달(771만2000건)보다 27만5000건 감소했고 전문가 전망치(750만건)도 밑돌았다.


◇FOMC 금리 결정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

- 29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0.46% 내린 4만4632.99에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0.30% 하락한 6370.86에, 나스닥종합지수는 0.38% 떨어진 2만1098.29에 각각 마감했다.

-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FOMC 정례회의를 시작했다. 기준금리는 현재 수준인 연 4.25~4.50%로 동결될 가능성이 높지만, 시장은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Fed 위원 간 견해차와 제롬 파월 Fed 의장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美상무 "모든 것 다 가져와라"…한국에 최종협상안 독촉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통상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동은 워싱턴DC에서 오후3시부터 약 2시간 이뤄졌다.

- 이번 만남이 이뤄지기 전 러트닉 장관은 우리 측 협상단에 "모든 것을 다 가져오라(bring it all)"고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MASGA 협력 등 한국 대표팀이 현재 제시하는 수준 이상의 협상안을 내놓으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한국에 4000억달러(약 554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요구했다고 보도했고, 한국 정부는 그 규모를 '1000억 달러+α(알파)' 수준으로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 한편 8월1일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협상을 지원하기 위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도 연이어 워싱턴DC 방문길에 올랐다.


◇美中 '관세휴전' 90일 연장 가능성…美 "트럼프가 최종 결정"

- 미국측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중국측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등 양국 협상 대표단은 29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무역협상을 갖고 내달 11일 만료되는 관세유예조치를 90일간 추가로 연장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지만, 최종 승인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대표단 일원인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은 "중미 양국의 합의(共識)에 따라, 양국은 미국 상호관세 24% 부분과 중국의 반격 조치의 계속 유예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그러나 미측 그리어 USTR 대표는 현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워싱턴 DC로 돌아가서 트럼프 대통령과 (미중 협상팀 간에 잠정 합의한 사항이) 원하는 바인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현재 (미중간에) 협의가 진행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美, 러시아 제재 압박에 국제유가 3.7% 급등

-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휴전을 놓고 러시아를 재차 압박하자 급등했다.

-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74% 상승한 배럴당 69.21달러에,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3.53% 오른 배럴당 72.51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두 수치 모두 2020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부터 10일이다. 이후엔 관세 등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제공했던 제재 유예 시한을 종전 50일에서 10~12일로 단축한다고 공표했다. 우크라이나와 휴전에 조속히 합의하라는 의미였다. 제재 대상은 러시아산 원유로, 휴전에 합의하지 않으면 관세 100%를 추가로 부과하기로 했다.


◇오늘의 특징주

- 미국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은 2분기 손실 규모가 축소됐지만 주가는 4.37% 하락했다.

- 노보노디스크가 주력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성장 둔화를 전망하며 21.83% 급락했다. 이 여파로 비만치료제 경쟁사인 일라이 릴리도 5.59% 동반 하락했다.

- 오는 31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아마존은 0.76% 밀린 231.01달러, 메타플랫폼스는 2.46% 급락한 700.0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M7 실적 발표 기대감으로 전날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경신했던 엔비디아도 0.70% 내린 175.51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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