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당원이 입당할 때 종교가 불교다 기독교다 신천지다, 이런 걸 안 적지 않나”라며 “당원명부에서 어떤 특정 종교를 가지고 그분들이 누가 왔다 안 왔다 이걸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홍 전 시장이)왜 그런 의혹을 제기했는지에 대한 논거도 전혀 없다”고도 부장했다.
이에 사회자는 ‘(신천지 교주인)이만희씨가 얘기했다는 것 아닌가’라고 재질문했다. 홍 전 시장이 자신의 SNS에 쓴 ‘이만희 교주를 직접만나 신천지 교인의 국민의힘 책임당원을 확인했다’는 내용에 대해 물은 것으로 보인다.
송 위원장은 “누군가 한번 얘기했다고, 전언을 통해서 그렇게 의혹을 제기해서 공당을, 제1야당을 그렇게 공박하고 위험한 상황에 빠뜨리는 발언을 했다”며 “오랫동안 우리 당을 함께했던 원로의 입장에서 아무리 탈당을 하고 정계를 은퇴했다고 해도 실질적인 정치활동을 하는 분으로서 바람직한 자세는 아니다”라고 했다.
송 위원장은 윤희숙 혁신위가 제안한 ‘계엄과 탄핵에 대해서 사과하는 내용을 당헌당규에 담자’는 내용과 관련해, “(당내)의견을 수렴을 해 보니까 개별적으로 구체적으로 그렇게 (사과)하는 거는 적절치 않다. 전체적으로 포괄적으로 우리가 반성하고 사과하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헌당규는 1조부터 조문화돼 있어서 특정한 사안에 대한 내용들을 앞에다 반성합니다, 사과합니다를 넣기에는 적절치 않은 점은 분명히 있다”며 “그런 부분들을 다듬고 있는 상황으로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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