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2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흑자를 기록했다. 주요 서비스인 ‘에이블리’, ‘4910(사구일공)’, ‘아무드(amood)’가 모두 실적 전반에서 상승세를 보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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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코퍼레이션 거래액은 40% 증가했다. 가성비 스타일 커머스라는 명확한 포지셔닝과 플랫폼별 대형 프로모션이 때 이른 여름 쇼핑 수요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론칭 1년 미만인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에이블리페이’의 결제액도 증가세다. 올해 2분기(4~6월) 에이블리페이 결제 금액은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 지난해 3분기(7~9월) 대비 약 4.7배 증가했다. 앞서 업계에서 ‘신용카드 결제 추정치’를 근거로 에이블리 결제액이 감소했다고 알려지자, 이를 반박한 셈이다.
앱 이용 지표에서도 에이블리와 4910 플랫폼 모두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 출시한 4910은 상반기 평균 월 이용자 수(MAU) 121만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7.5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에이블리의 평균 MAU는 16% 늘어난 945만명을 기록했다.
에이블리는 국내에서의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쇼핑 앱 ‘아무드’의 상반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에이블리는 일본을 시작으로 중소 K-셀러의 ‘글로벌 진출 거점’ 역할을 확대하며 한국 상품의 해외 유통을 키워갈 전망이다. 최근 성수에 글로벌 전용 풀필먼트 센터를 확충하며 K-커머스 인프라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석훈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대표는 “다양한 ‘셀러와 상품’, 이를 유저와 연결하는 ‘기술’이라는 이커머스 본질에 집중해 온 것이 경쟁력이자, 급변하는 소비 환경 속에서 고객에게 선택받을 수 있었던 이유”라며 “앞으로도 셀러의 성장이 곧 플랫폼의 성장이라는 ‘상생’ 기조를 기반으로 판매자가 국내 여성, 남성 이커머스 시장은 물론 다양한 글로벌 국가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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