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강하다”… NC AI, 초경량 멀티모달 모델 공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작고 강하다”… NC AI, 초경량 멀티모달 모델 공개

이데일리 2025-07-30 08:56:22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대표 인공지능 기업 NC AI가 1.7B(17억) 파라미터의 초경량 멀티모달 AI 모델인 ‘VARCO VISION 2.0 1.7B’를 30일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최고 성능을 기록해, AI 경량화 기술의 혁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모델은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3B), 카카오의 카나나(3B) 등 2배 가까이 큰 모델들과 대등하거나 그 이상 성능을 보이며, 국내 멀티모달 AI 경쟁에서 경량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VARCO VISION 2.0 1.7B, 무엇이 다른가?

1.7B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MT-Bench, K-SEED, K-LLaVABench 등 텍스트 이해부터, CORD, ICDAR 등의 OCR 분야까지 주요 멀티모달 벤치마크에서 글로벌 최상위권 성능을 기록했다.

특히 MMMU, AI2D, MathVista, MM-Vet 등 고난도 벤치마크에서도 3B 모델과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앞서는 성능을 보였다.

스마트폰, PC 등 개인 디바이스에서 바로 실행 가능한 초경량 구조로 설계돼,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실시간 처리와 개인정보 보호가 동시에 가능하다.

이 기술은 “모델이 클수록 성능이 좋다”는 통념을 깨고, 최적화된 아키텍처와 고효율 학습을 통해 소형 모델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VARCO VISION 2.0 시리즈는 NC AI가 기초부터 개발한 독자 프롬스크래치 기반 멀티모달 모델로, 앞서 공개된 14B 모델에 이어 이번 1.7B 모델까지 모두 오픈소스 공개를 선언했다. 이를 통해 AI 생태계의 개방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국내 연구자·개발자의 접근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전략은 단순 기술 과시를 넘어, AI의 민주화와 교육 활용, 산업 적용이라는 다층적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성과는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모델이, 파라미터 수가 훨씬 많은 글로벌 모델 및 국내 대기업 모델들과 대등한 수준에 올라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NC AI는 온디바이스 AI 구현 능력, 독자 멀티모달 기술력, 오픈소스 전략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국내외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VARCO VISION 2.0 1.7B는 AI 기술 자립과 민주화를 위한 이정표”라면서 “NC AI는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고성능 AI 모델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C AI는 현재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도 도전 중이다. 이번 모델 공개는 향후 패션, 게임, 미디어 등 산업별 버티컬 AI의 온디바이스 전환과 맞물려, 국가 AI 주권 강화 및 산업경쟁력 제고에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