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영국 골키퍼 이적료 신기록! 맨시티, 트래포드 2년만에 컴백시키며 에데르송 경쟁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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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영국 골키퍼 이적료 신기록! 맨시티, 트래포드 2년만에 컴백시키며 에데르송 경쟁자 확보

풋볼리스트 2025-07-30 08:39:19 신고

맨체스터시티의 제임스 트래포드와 우구 비아나 단장. 맨체스터시티 홈페이지 캡처
맨체스터시티의 제임스 트래포드와 우구 비아나 단장. 맨체스터시티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골문 강화가 과제로 지적되곤 했던 맨체스터시티가 자체 유소년 출신 제임스 트래포드를 번리에서 다시 불러들였다. 그러면서 영국인 골키퍼 이적료 기록을 깼다.

30(한국시간) 맨시티가 트래포드 영입을 발표했다. 번리 소속이었던 트래포드가 맨시티와 5년 계약을 맺었다.

보도에 따라 다르지만 최종 이적료는 2,700만 파운드(501억 원) 수준이다. 트래포드의 이적에는 계약서상 세 가지 조항이 화두였다. 첫 번째는 2년 전 맨시티가 트래포드를 번리로 보내면서 삽입했던 맨시티 복귀시 고정 이적료, 즉 바이백 조항이다. 그러나 좋은 활약을 했다해도 2부 골키퍼인 트래포드의 이적료는 당시 삽입됐던 바이백 액수보다 오히려 싼 가격에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영향을 미친 건 우선협상권이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뉴캐슬유나이티드가 먼저 이적료 합의에 도달했다. 이때 같은 액수로 맨시티 역시 영입권한을 가질 수 있다는 기존 계약조건이 발동됐다. 트래포드의 선택이 남았고, 그는 맨시티를 택했다. 마지막으로 번리가 타 구단으로 트래포드를 재이적시킬 경우 수익의 일부를 맨시티가 가져간다는 셀온 조항이 발동하면서 실제로는 이적료 중 일부를 맨시티가 페이백 받는 형태가 됐다. 그래서 뉴캐슬이 제시했던 3,100만 파운드(575억 원)보다 실제로는 약간 낮은 액수가 결정됐다.

복잡한 계산에 따라 맨시티가 실제 지불한 건 2,700만 파운드지만, 보통 이적료 액수를 이야기할 때는 셀온 조항이 발동되기 전 액수를 기준으로 한다. 그러므로 이번 거래에서 트래포드가 기록한 몸값은 3,100만 파운드라고 볼 수 있다.

이 이적료 액수는 영국인 골키퍼 신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조던 픽포드가 선덜랜드에서 에버턴으로 이적할 때 세웠던 3,000만 파운드(556억 원)였다.

트래포드는 원래 맨시티 유소년팀 출신이다. 맨시티에서 8년간 성장한 트래포드는 두 차례 임대를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에데르송이 지키고 있던 1군 주전 자리를 빼앗기 너무 힘들어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20세였던 지난 2023년 번리로 이적했다. 번리에서 2023-2024시즌 맨시티 수비수 출신인 뱅상 콩파니 감독 아래서 익숙한 전술 방향성을 소화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성공적으로 적응했다. 이어 2024-2025시즌은 번리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에서 2위를 차지해 승격할 때는 핵심 선수로 떠올랐다.

제임스 트래포드(맨체스터시티). 맨체스터시티 홈페이지 캡처
제임스 트래포드(맨체스터시티). 맨체스터시티 홈페이지 캡처
에데르송(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데르송(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시즌 트래포드는 챔피언십 45경기 중 29경기나 무실점을 달성하면서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단일 시즌 무실점 경기 타이 기록을 세웠다. 총 실점은 단 16골에 불과했다. 엄청난 수비력으로 1부 구단들의 관심을 끌었다.

빌드업을 중시하는 맨시티 유소년팀과 번리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했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에 맞는지 검토할 데이터가 충분했다. 골문 보강이 필요했던 맨시티는 최근 이적시장에 나올 수 있다고 알려진 세계적 스타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와도 이적설이 있었다. 그러나 몸값, 자체 육성 선수 쿼터 확보, 플레이스타일, 장래성 등을 고려해 트래포드를 택했다.

기량이 서서히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 온 주전 골키퍼 에데르송이 매각될 거라는 소문도 있었지만, 트래포드 이적과 함께 나온 전망에 따르면 두 선수의 주전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시티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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