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서해 위성 발사장 항만 공사 빠르게 진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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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서해 위성 발사장 항만 공사 빠르게 진척

모두서치 2025-07-30 07:04: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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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북한 평안북도 서해위성발사장의 항만 공사가 착공 2년이 넘은 지난 4월부터 빠르게 진척돼 전체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 노스(38 NORTH)가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38 노스는 항만의 용도를 아직 단정할 수 없으나 크고 무거운 물체를 운송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북한이 발사한 로켓의 1단을 회수하는 용도로 사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서해위성발사장은 지난 2022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문해 대대적 확장을 천명한 뒤로 꾸준히 공사가 이어져 왔다.

새로 건설된 해안 발사장에서 이미 위성 발사가 이뤄졌고 발사장 전체에서 새 건물과 철로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이는 서해발사장이 장기적인 우주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임을 보여 준다.

2년 반 전 위성 발사장의 남쪽 해안지역에서 시작된 항만 건설 작업이 2년 넘게 느리게 진행되다가 지난 4월부터 빠르게 진척됐다.

기존에 부두 건설을 위해 배치했던 대형 콘크리트 블록들이 옮겨졌고, 잔교를 크게 확장했다.

현재 잔교에는 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슬립(docking slip)이 포함되어 있으며, 슬립 양쪽에는 레일처럼 보이는 구조물이 있다. 레일은 선박에서 무거운 물품을 싣거나 내리기 위한 크레인이 설치될 것임을 시사한다. 부두에서 발사장으로 이어지는 흙길도 포장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북한은 철도를 통해 로켓 부품을 서해위성발사장으로 운송하고 있다. 이 부품들은 지붕이 있는 철도 플랫폼에서 하역돼 조립 건물로 옮겨진다. 새로 지은 대형 조립 건물이 철로와 직접 연결돼 있다.

항만 공사가 빠르게 진척된 것은 로켓 부품 일부를 해상으로 운반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고 보는 때문일 수 있다.

아니면 위성을 발사하고 바다에 빠진 1단 로켓을 회수하는 용도일 가능성도 있다.

북한이 2023년 5월 위성을 발사했을 때 서해에 빠진 1단 로켓을 한국이 회수한 적이 있다. 당시 한국은 북한의 위성 발사 프로그램 핵심 정보를 확보할 수 있었다.

한편 발사장 전역에 걸쳐 진행 중인 다른 공사들도 아직 완공되지 않아 새 항만이 어떤 용도로 사용될 지는 단정하기 이른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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