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미국 출국…반도체 투자로 관세 협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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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미국 출국…반도체 투자로 관세 협상 지원

뉴스로드 2025-07-30 06: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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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연합뉴스
출국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연합뉴스

[뉴스로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법 리스크를 해소한 후 첫 해외 출장을 미국으로 떠났다. 이는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과 신사업 구상을 위한 것으로 보이며, 특히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한 측면 지원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이 회장은 29일 오후 김포공항에서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취재진의 질문에 "안녕하세요"라는 간단한 인사만 남기고 출국장을 통과했다.

이번 방문에서 이 회장은 주요 파트너사들과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반도체 투자 확대와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의 기술 협력을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미국 내 반도체 생산 거점을 위해 37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하며, 텍사스주 테일러에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최근 테슬라와 22조 8천억 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미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부흥 정책과 투자 유치 전략에 부합하며, 한미 협상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의 미국 내 반도체 투자 확대는 한국 반도체 전반에 대한 관세 압박을 완화할 유인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이 회장의 미국 방문은 17일 대법원 무죄 판결 이후 첫 외부 일정으로, 경영 활동에 집중하던 그가 대미 투자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에는 비공개로 이재명 대통령과 만찬을 가졌고, 이를 계기로 관세 협상 관련 논의가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재계에서는 한미 협상 과정에 힘을 싣기 위해 주요 기업 총수들이 잇따라 미국을 방문하고 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도 한국이 미국 측에 제안한 조선 산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의 구체화를 위해 방미길에 올랐다. 이러한 움직임은 한미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반도체 및 조선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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