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수요일인 30일 제주엔 맑은 날씨 속에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겠다.
이날 제주의 아침 최저기온은 25∼26도(평년 24∼26도), 낮 최고기온은 31∼33도(평년 30∼31도)로 예상된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제주 서부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르고, 나머지 지역에선 33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가급적 야외 활동과 외출 자제하고, 야외에서 작업할 경우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면서 장시간 농작업, 나홀로 작업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당분간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문 해수욕장 등에 역파도인 '이안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안류는 해안으로 밀려 들어온 파도가 갑자기 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빠르게 돌아나가는 현상으로, 이안류를 피하지 못하면 먼바다로 휩쓸려 나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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