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펜터즈 워크숍 갤러리·살롱 94 디자인 등 참여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9월 1일부터 14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디자인 마이애미' 서울 전시의 하이라이트를 30일 사전 공개했다.
이번 전시는 '일루미네이티드: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안 디자인(Illuminated: A Spotlight on Korean Design)'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디자인 마이애미의 아시아 첫 전시다.
170여 점에 이르는 작품을 통해 한국 디자인의 독특한 감각과 철학을 세계에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명(일루미네이티드)은 한국어 조명(照明)에서 영감받아 지어진 제목이며,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한국 디자인의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전시에는 세계적 디자인 갤러리 16곳이 참여한다.
런던, 파리, 뉴욕, 로스앤젤레스(LA)에 지점을 둔 '카펜터즈 워크숍 갤러리', 뉴욕의 '살롱 94 디자인', 런던의 '찰스 버넌드 갤러리', 브뤼셀·제네바의 '오브젝트 위드 내러티브' 등이 대표적이다.
참여 작가는 김민재, 이광호, 정다혜, 최병훈 등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국내 디자이너들과 해외 갤러리 참여 작가 등 총 71명이다.
이번 전시는 프리즈서울과 키아프와 같은 기간에 열려, 서울이 9월 아시아 예술계의 중심지로 부상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젠 로버츠 디자인 마이애미 CEO는 "디자인 마이애미는 최고의 콜렉터블 디자인을 선보이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서울은 이 분야의 발전과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많은 유명 디자이너와 신진 디자이너들의 요람"이라고 밝혔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한국 작가와 작품을 조명하는 디자인 마이애미의 전시는 글로벌 디자인계에서 한국 디자인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자리"라며 "서울이 글로벌 디자인 담론을 주도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sy@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