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에게 접근한 세 건의 영입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프랑스 매체 '탑메르카토'는 29일(한국시간) "PSG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일부 로테이션 자원들의 이적 가능성에 문을 열어두고 있다. 하지만 그중 한 명의 공격수에 대해선 이미 3건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여기서 말한 공격수는 이강인이다. 올여름 이강인이 팀을 떠날 가능성은 매우 높다. 팀 내 입지가 불투명하기 때문. '초신성' 데지레 두에가 등장했고, 비티냐, 주앙 네베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워렌 자이르-에메리, 파비안 루이스 등 쟁쟁한 선수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PSG도 큰 미련은 없다. 프랑스 '막시풋'은 "이강인이 해외 클럽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PSG는 그의 잔류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 없다. 선수 본인 또한 로테이션 자원에 만족하고 있지 않다. 이에 올여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구단 레전드마저 이강인을 매각 대상으로 보았다. PSG의 레전드인 제롬 로텡은 'RMC' 방송을 통해 "여러 선수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이강인, 루카스 베랄두, 곤살로 하무스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떠날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이들의 이탈을 이미 염두에 두고 있으며, 대체 자원 물색도 시작한 상태다"라고 주장했다.
연결된 팀은 많다. 대표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AS로마, 나폴리 등 빅클럽들과의 이적설이 쏟아져 나왔다. 이 가운데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나폴리였다. 실제로 이탈리아 현지 매체들은 이강인의 나폴리행을 점쳤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진전된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이강인에게 구체적인 제안을 보낸 팀이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포르트'는 "PSG는 이강인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입단 이후 기대에 미치지 못한 활약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아직 구체적인 제안이 들어오지 않았다. PSG 역시 그를 대체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자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알렸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실제로 영입 제안이 도착했다. '탑메르카토'는 "이강인을 향한 3건의 제안이 구단에 도착했다. 각각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구단에서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PSG는 이 제안들이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판단해 모두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이강인의 시장 가치는 2,500만 유로(약 401억 원)로 평가되고 있다. PSG는 그 이하의 제안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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