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경제 현안을 점검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핵심 참모들과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금융위원회 등이 이날 회의에 참석할 전망이다.
법인세와 배당소득세 등 세제 개편과 관련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세제 개편안을 조율 중이며, 이와 관련한 의견을 폭넓게 듣고 있다.
앞서 대통령실은 법인세 인상 기조와 관련해 "조세 형평성의 회복이자 조세 정상화의 개념"이라며 "부자 감세 기조로 인해 지난 정부에서 과도하게 세수가 부족해진 부분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과 시행 효과 등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일주일 만에 국민 80%가 소비쿠폰을 수령했다고 한다"며 "혹여 지급 대상에서 누락되는 분이 없도록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인공지능(AI) 인재 육성방안도 이날 TF회의 안건에 올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미 통상 협상 진행 경과와 향후 대응 방안도 이 자리에서 언급될지 주목된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한미 관세와 관련한 통상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는 아니다"라며 "세금과 AI 등 민생 경제를 점검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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