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김민재가 인터 밀란과 연결됐다.
인테르 소식통인 '인터 라이브'는 28일(한국시간) "세리에A 주요 구단들에게 흥미로운 이적시장 기회가 열리고 있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인테르와 유벤투스가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올여름 김민재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 지난 시즌 기량이 부족했다는 것이 이유다. 물론 본인에게는 억울할 수 있다. 부상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팀을 위해 묵묵히 헌신했기 때문.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 부상을 당했지만 충분한 휴식은 주어지지 않았다. 기존 수비진들이 줄부상을 당하면서 어쩔 수 없이 뛰어야만 했다.
시즌 막바지에 휴식이 주어지며, 재활에 집중했다. 이후 클럽 월드컵에서 복귀가 예상됐다. 하지만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릴 뿐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막스 에베를 단장은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클럽 월드컵 기간에는 김민재와 함께 할 것이다. 그 이후에 이적시장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며 이적 가능성을 내비쳤다.
설상가상 조나단 타가 김민재를 대신해 다음 시즌 주전을 차지할 전망이다. '빌트'는 "타가 합류하면서 김민재의 입지는 줄어들 예정이다. 구단 내부에서도 김민재의 향후 거취를 두고 논의하고 있다. 좋은 조건이 올 경우, 이적을 허락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향후 행선지로 여러 클럽들과 연결됐다. 대표적으로 토트넘 훗스퍼, 첼시,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AC밀란,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있다. 최근에는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가 러브콜을 보내고 있으나 현실성이 떨어진다.
이제 이탈리아 무대까지 뻗어나가는 중이다. 인테르와 유벤투스가 김민재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사실 지난 1월에도 인테르와 유벤투스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시간이 지나 다시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문을 두들기고 있다.
이 가운데 인테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시즌 인테르는 나폴리에 아쉽게 승점 1점 차로 밀려 리그 2위에 위치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결승전까지 진출했지만 PSG에게 패배해 준우승에 그쳤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짙게 남았다. 나아가 팀의 기둥인 프란체스코 아체르비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센터백 보강은 필수다.
다만 완전 이적은 아닌 모양이다. '인테르 라이브'는 "만약 뮌헨이 김민재를 임대 형태로 내보낼 시, 인테르가 이적시장 말미에 영입할 수도 있다. 이는 고액 연봉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현실적인 방안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김민재가 이적을 결심하고, 뮌헨이 임대를 열어둔다면 인테르 입장에서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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