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서 태극기 흔들다 빼앗긴 韓유튜버…공안 조사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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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서 태극기 흔들다 빼앗긴 韓유튜버…공안 조사도 받아

모두서치 2025-07-30 01:06: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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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한 유튜버가 백두산 천지에서 태극기를 흔들다 중국 공안으로부터 제지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5일 유튜브 채널 '시수기릿'에는 유튜버 A씨가 백두산 관광 중 진행한 라이브 방송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A씨는 백두산 천지에 도착하자 가방에 있던 태극기를 꺼내 흔들며 애국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불과 15초도 지나지 않아 현장 관계자로 보이는 한 남성이 다가와 그의 손에서 태극기를 낚아챘다.

당시 주변에는 다수의 관광객이 있었고, 현장에 있던 한 한국인 관광객은 "중국 땅이라서 그런 거 하면 안 된다. 지금 안 잡혀간 것만으로도 다행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당황한 A씨는 "(태극기를) 압수당했다. 받을 수는 없나? 많이 당황스럽다"라고 말하며, 휴대전화 번역기를 이용해 "태극기는 돌려주면 안 되나요. 가방에 넣어서 가겠다"라고 현지 관계자에게 요청했다.

그러나 그는 태극기를 돌려받지 못했고, 관계자와 함께 자리를 떠나며 라이브 방송을 종료했다.

6시간 뒤 A씨는 다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후 벌어진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공안이 소지품을 전부 가져가 검사했고, 심지어 휴대전화 앨범 속 사진 하나하나까지 다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백두산이 북한과 접경 지역이기 때문에 태극기를 드는 행위가 (북한과 중국의) 갈등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중국에서 제지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더 이상 이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고 상황을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예전에 가이드가 공안 출동한다고 백두산 가면 절대로 태극기 흔들거나 애국가 부르지 말라더라. 괜히 자극하지 않는 게 안전하다" "하지 말라고 (태극기) 회수당했으면 그냥 가야지, 괜히 쓸데없는 짓 하다가 일을 키우네" "백두산에서 태극기 들다가 제지당한 사례 많다. 체포까지 가는 경우는 드물지만 경찰 조사나 추방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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