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내 아사자 급증 등 인도적 위기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과 독일에 이어 프랑스와 스페인도 조만간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공중 투하할 예정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외교 소식통은 29일(현지 시간) AFP통신에 "프랑스는 가자지구 민간인들의 가장 필수적이고 긴급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며칠 내 공중 투하 작전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프랑스는 지상 운송을 통한 지원 물자 전달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도 "이번 주 후반 요르단에서 가자지구로 스페인 공군기를 통해 12톤의 식량 원조를 투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체스 총리는 식료품 공중 투하가 가자지구 인도적 위기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다른 나라와 함께 최소한의 구호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영국과 독일도 요르단 등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해 구호물자를 가자지구에 공중 투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엔 등 국제기구와 구호단체들은 공중 투하 방식이 자칫 인명 피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고 물량 전달에 한계가 있다며 이스라엘이 육로 운송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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