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두 달 전에 고등학교를 자퇴한 청소년입니다. 학교를 다니는 친구들처럼 저도 저만의 목표를 갖고 생활하고 싶은데 마음만큼 실천이 안 되고 있습니다. 하루를 뿌듯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
A. 학교 밖 청소년들은 자퇴 후 자유로운 시간이 대부분이다 보니 규칙적인 생활 루틴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규칙적인 등하교, 교과 시간표, 숙제 등 외부 구조에 의해 관리되던 일상을 대체할 생활 루틴을 만드는 게 필요합니다. 학교생활을 대신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루틴 시스템을 ‘작게, 구체적으로, 현실적으로’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 일과를 구조화해 작은 목표와 반드시 해야 하는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보세요. 예를 들면 ‘공부 2시간 하기’보다 ‘수학 기본서 19~32페이지 정독 및 강의 수강’, ‘영단어 40개 암기’ 등 구체적으로 정해 보세요. 하루 루틴을 함께 실천하고 서로 체크할 수 있는 루틴 확인 파트너가 있으면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수원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생활 루틴 챌린지’도 운영하고 있으니 센터에 등록해 참여해 보길 추천합니다.
‘성공하는 루틴의 5원칙’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아요.
△작게 시작하기(하루 3개 루틴만 시작해도 충분함) △가시화하기(눈에 보이게 기록하고 체크) △반복 가능하게(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시도) △보상(끝낸 후 보상 요소-게임, 맛있는 간식 등) △같이 하기(서로 인증하고 격려할 친구 만들기)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소중한 하루하루를 매일 꾸준한 실천으로 원하는 꿈을 이루길 응원합니다. 박준향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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