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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오께 범행 장면을 목격한 우체국 집배원이 “남자가 여자를 찔렀다”고 112에 신고했고,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이 여성과 사귀었던 20대 남성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추적에 나섰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관련 112신고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모두 4건 접수됐다.
A씨는 재물손괴, 주거침입 등으로 신고됐고, 지난달에는 이날 숨진 여성의 주거지 인근 편의점에서 여성을 폭행하고 소란을 피운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시비를 걸어가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돼 유치장에 입감되기도 했다.
경찰은 피해 여성에게 스마트워치 지급 등 보호조치를 안내했지만 여성이 거부하면서 경찰은 법원에 접근금지 등 잠정조치를 신청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여성은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았고 처벌 불원서를 제출했으며, 이후 경찰이 범죄 예방 모니터링 차원에서 3차례 연락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는 등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경찰은 A씨를 체포하는 대로 두 사람의 정확한 관계와 자세한 범행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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