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올해 2분기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환율 변동성 확대와 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국환은행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올 2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821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727억6000만달러) 대비 12.9% 증가한 수치이자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분기 기준 최대치다.
한은은 “외환시장 거래시간이 연장된 이후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외국인 국내 증권 투자 매매액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상품별 보면 일평균 현물환 거래규모가 327억7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7.3% 증가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493억9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0.2%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 규모가 372억7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4.5%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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