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안철수, 당대표 출마 공식선언 "이재명 정권 정치폭주 맞설 것" "특검, 영장 청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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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안철수, 당대표 출마 공식선언 "이재명 정권 정치폭주 맞설 것" "특검, 영장 청구하라"

폴리뉴스 2025-07-29 17:42:10 신고

출마 선언하는 안철수 의원 [사진=연합뉴스]
출마 선언하는 안철수 의원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한 자신에게도 특검이 출석요구서를 보냈다며 "무분별한 정치 수사와 야당 탄압을 지금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정치폭주에 맞서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상징석 앞에서 출마선언을 했다.

그는 "저 안철수는 계엄에 반대했고 탄핵에 찬성했다. 매 순간 헌법의 명령과 국민의 뜻만을 따랐다"면서 "그런 제가 오늘 여기 선 이유는 이재명 정권의 무도한 정치폭주에 단호히 맞서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특검이 자인에게 보낸 출석 요구 문자를 공개하며 "저에게 '내란에 대한 수사가 있다'며 출석을 요구했다. 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했던 저에게조차 이런 문자를 보낸 것은 국민의힘 전체를 내란정당으로 낙인찍으려는 시도이자 우리당 해산을 노린 정치폭거"라고 비판했다. 

이어 "저는 과거 특검을 찬성했다. 윤 전대통령의 잔재를 털어내고 계엄정당의 오명을 벗기 위한 길이었다"라며 "지금의 특검은 본질을 잃고 있다. 정권의 앞잡이가 되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짓밟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에 경고한다. 무분별한 정치 수사와 야당 탄압을 지금 당장 중단하기 바란다"며 "그 경고를 무시한다면 반드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이 아니다"면서 국민의힘을 제대로 지킬 사람은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계엄에 물들지 않은 후보, '윤어게인'을 외치지 않는 후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이길 수 있는 후보. 혁신 당대표가 되어, 안으로는 혁신하고 밖으로는 이재명 민주당의 정치폭주에 맞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출마선언 후 기자들을 만난 안 의원은 "특검이 저를 부른 이유를 이해할 수가 없다"며 "아마도 당신은 아무런 잘못이 없으니까 우리 당에서 어떤 의심가는 행동이 있었는지 이런 것들을 캐물으려는 것 아니겠나. 그게 목적이라면 협조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내란특검 측에서 참고인으로 소환한 것이라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는 "전 참고인 자격도 없다. 제 행적은 모두 기록돼 있고, 본관에서도 많은 의원들과 함께 있었다"며 "결국 검찰에서 바라는 게 우리 당을 내란 정당으로 만들 자료를 수집하려는 목적으로, 말꼬리 하나라도 잡으려고 부른 거 아닐지 의심하고 있다"고 했다.

'참고인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 강제수사 가능성도 있다'는 질의에 "필요하면 영장 청구하라고 하시라. 저는 전혀 두렵지 않다. 저는 떳떳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안철수 의원의 출마선언 전문이다.

<혁신 당대표 안철수가 국민의힘 해산을 막겠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저 안철수는 계엄에 반대했고, 탄핵에 찬성했습니다.

매 순간 헌법의 명령과 국민의 뜻만을 따랐습니다.

저의 선택과 행동, 국민 여러분께서 뚜렷이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런 제가 오늘 여기 선 이유는, 

이재명 정권의 무도한 정치폭주에 단호히 맞서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을 보십시오. 

이것은 이재명 정권이 임명한 특검이 오늘 저에게 보낸 문자입니다.

저에게 '내란에 대한 수사가 있다'며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했던 저에게조차 

이런 문자를 보냈습니다.

황당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는 국민의힘 전체를 내란정당으로 낙인찍으려는 시도입니다.

우리당 해산을 노린 정치폭거입니다.

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의 주장처럼,

우리당을 해산시키겠다는 의도가 분명하다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이재명 정권에 경고합니다.

무분별한 정치 수사와 야당 탄압을 지금 당장 중단하기 바랍니다.

그 경고를 무시한다면, 

반드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저는 과거 특검을 찬성했습니다.

윤 전대통령의 잔재를 털어내고, 

계엄정당의 오명을 벗기 위한 길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특검은 그 본질을 잃고 있습니다.

이제는 정권의 앞잡이가 되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짓밟고 있습니다.

이런 위기 앞에서 저는 결코 물러설 수 없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이 아닙니다.

민주당이 이렇게까지 무도한데,

과연 국민의힘을 제대로 지킬 사람, 

무결한 사람이 누구겠습니까?

극단세력과 함께하고 있는 김문수 후보입니까? 

저 안철수, 오늘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합니다.

당을 혁신하고 국민의힘을 지키겠습니다.

오직 저 안철수만이 할 수 있습니다. 

계엄에 물들지 않은 대표,'윤어게인'을 외치지 않는 대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이길 수 있는 대표.

모두가 다 떠난 뒤에도,

마지막 한 사람으로서 당원 곁을 지킬 수 있는 대표.

혁신 당대표가 되어,

안으로는 혁신하고

밖으로는 이재명 민주당의 정치폭주에 맞서겠습니다.

저 안철수는 두렵지 않습니다.

오직 국민과 헌법, 보수의 재건만을 바라보고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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