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넷마블은 웹툰 및 웹소설 등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게임들을 선보이며 팬층 공략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회사 측은 로그라이트(rogue-lite) 액션 롤플레잉(RPG)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의 티저를 미국의 만화·애니메이션 행사 ‘애니메 액스포’에서 선공개했다.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인기리에 연재된 ‘나 혼자만 레벨업’(나혼렙)은 추공 작가의 현대 판타지 웹소설로, 완결 후 웹툰으로 제작되며 인기를 끌었다.
해당 웹툰은 2021년 본편 완결 당시 글로벌 누적 조회 수 142억회, 열람자 1억7500만명을 기록했으며 특히 이후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는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모바일 및 PC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며 원작에서 상세하게 묘사되지 않았던 ‘윤회의 잔’ 사용 이후 27년간의 군주 전쟁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외에도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 등 다양한 나 혼자만 레벨업 IP(지적재산권) 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첫선을 보인 나혼렙 IP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지난해 10월 글로벌 누적 이용자 5000만을 달성하는 등 넷마블의 대표 게임 IP로 부상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는 글로벌 유저와의 접점을 위해 애니메 엑스포에서 처음 공개됐다”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흥행과는 별개로 더 많은 이용자들에게 서비스하기 위해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의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웹소설 ‘검술명가 막내아들’을 기반으로 한 액션 RPG를 제작하고 있다.
검술명가 막내아들은 검술에 재능이 없는 검술명가의 막내아들 진 룬칸델이 주인공으로 마법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룬칸델이 죽음을 맞이한 후 아기로 회귀해 가주가 되고자 분투하는 스토리가 특징이다.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게임은 소설 속 세계관을 언리얼 엔진5로 개발해 AAA급의 뛰어난 그래픽으로 구현할 계획이며 협력 플레이의 재미를 극대화할 ‘소셜 액션 시스템’ 등 다양한 장치가 예정되어 있다.
컴투스는 지난 3월 국내 게임 개발사 오프비트가 개발 중인 ‘전지적 독자 시점’(이하 전독시) IP 기반 신작 게임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전독시는 부부 작가 그룹 ‘싱숑’이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연재했던 웹소설로, 회사원 ‘김독자’가 오랜 기간 읽어온 소설 속 이야기가 현실에서 벌어졌다는 이야기를 다룬다.
해당 웹소설은 2억회 이상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레드아이스 스튜디오가 총괄 제작한 웹툰은 지난 2020년 네이버웹툰을 시작으로 글로벌에 웹툰 연재와 단행본 출간으로 전 세계에서 20억회 이상 조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23일에는 제작 및 배급에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참여한 동명의 실사 영화가 국내 개봉하기도 했다.
템빨은 중세 시대 배경의 게임 속에서 우연히 초월적 힘을 얻은 주인공 신영우의 모험 과정을 담고 있다. 이를 차용한 이번 게임은 원작 고유의 가상 현실을 기반으로 판타지와 중세 배경이 결합된 세계관에 크래프트 시스템 등 여러 콘텐츠가 구현될 계획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웹툰과 캐릭터 상품 등을 즐기는 소비자층이 늘어나면서 웹툰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4 만화·웹툰, 애니메이션, 캐릭터, 음악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웹툰 이용률은 전년 대비 3.9%p(포인트) 증가한 66.7%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국민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것으로 캐릭터 상품 이용과 구매 경험도 각각 95.7%, 81.5%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투데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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