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 내달 中수출…글로벌 확장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동원F&B(049770)가 유산균 음료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의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컵). (사진=동원F&B)

29일 동원F&B에 따르면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는 지난해 5월 일본 코스트코 입점을 시작으로 해외 수출을 본격화, 약 1년 만에 1300만개 이상 판매됐다. 올해 4월부터는 대만 코스트코에서도 판매를 시작했고, 다음달엔 중국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이로써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는 아시아 코스트코 전체 매장에 진출하게 됐다.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는 스위티자몽의 맛과 유산균배양액, 비타민 등 기능성 성분을 통해 해외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대만에서는 초도 물량 입점 후 예상치의 2배 가까운 수량을 추가 발주 요청하기도 했다.

동원F&B는 아시아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코스트코의 본고장인 미국 진출도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와 쿨피스, 보성녹차 등 동원의 음료 제품들이 해외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40년 이상 쌓아온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맛과 기능성 성분을 담은 다양한 음료들을 선보여 전 세계로 수출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출시된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는 유산균배양약은 물론, 250㎖ 한 컵 당 600mg의 비타민C를 담고 있다. 이는 레몬 8.5개 분량에 달한다. 맛은 스위티자몽, 망고, 블러드오렌지, 머스캣 청포도 등으로 구성됐다. 각 과일의 과즙을 담아 상큼한 맛을 구현했다.

더불어 현재 컵타입(250㎖, 300㎖) 외에도 멸균팩(120㎖, 200㎖), 페트(500㎖) 등 다양한 형태와 용량을 선보이고 있어, 상황과 기호에 맞게 즐길 수 있다.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는 출시 이후 10년간 누적 판매량 4억개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탄산을 넣어 청량감을 높인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 제로 톡’, 허브티를 접목시킨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 블렌드’ 등을 출시하며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올해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발맞춰 페트형 제품 2종(스위티자몽, 망고)을 제로(0) 칼로리로 개편했다. 동원F&B는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를 1000억원 규모의 히트 브랜드로 키워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