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 블록체인 기업 비피엠지(BPMG)가 포커스에이아이, 위허브, VD크럭스, 엑시스모빌리티 등 5개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스테이블코인 기반 디지털 자산 P2P 결제 시스템의 교통 인프라 실증사업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실증(PoC)은 택시 암레스트에 QR 디스플레이와 전자지갑을 탑재해 승객이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찍으면 본인의 전자지갑에서 스테이블코인 및 디지털 자산을 해당 택시에 직접 송금·결제하는 방식이다.
비피엠지는 자체 개발한 전자지갑 ‘케이민트(KMINT)’를 기반으로 결제 기능을 제공하며 이후 개인 사용자용 지갑은 물론 사업자용 집금지갑도 지원할 계획이다. 포커스에이아이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 ‘Payplug’에 전자지갑 기능을 통합하고 위허브는 니모닉 기반 분산인증 보안 기술, VD크럭스는 오프라인 POS 연동을, 엑시스모빌리티는 콜택시 인프라 확보 및 실증 대상 운영을 담당한다.
포커스에이아이 측은 이번 컨소시엄이 글로벌 사례에서도 드문 ‘블록체인 기반 생활결제 확장 실험’이며 특히 신용카드 중심이었던 국내 교통 결제 시장에 P2P 전자지갑 구조를 내재화한 글로벌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차지훈 비피엠지 대표는 “블록체인과 결제 전문 기업들이 힘을 모아 이번 실증사업을 시작했다”며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 결제 시스템 구축의 선도기업으로 기술력을 입증할 기회”라면서 생활 밀접형 결제 플랫폼 전환 가능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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