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키즈’였는데…배현진 “노회한 영혼의 비굴한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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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키즈’였는데…배현진 “노회한 영혼의 비굴한 소리”

이데일리 2025-07-29 16:11: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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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한때 ‘홍준표 키즈’로 불리던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국민의힘 신천지 10만 당원 가입 의혹’을 제기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해 “노회(老獪)한 영혼”이라며 저격했다.

28일 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당대회를 앞둔 요즘 사회적 물의를 빚으며 각종 방식으로 정치적 세력화를 꿈꾸는 기독사이비 단체들 얘기로 당이 어수선하다”고 운을 뗐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왼쪽)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그는 “이들이 떼거리 도움을 줄까하여 ‘정당 가입은 자유인데 왜 가려서 받냐’며 부끄러움 없이 구애에 나선 자칭 크리스천 후보들이 있나하면, ‘내 차례’가 올까하는 흑심에 알면서도 몇 년간 입꾹닫 해놓고 이제와 폭로, 비방에 열을 올리는 노회한 영혼의 비굴한 소리들을 국민들이 혀를 차며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배 의원이 거론한 ‘구애하는 후보’는 장동혁 의원, ‘노회한 영혼’은 홍 전 시장으로 해석된다.

앞서 장 의원은 신천지 입당설 등에 대해 “그분들도 대한민국 국민으로 정치 활동을 할 수 있다”며 “어떤 종교단체든, 종교인이든 자신들의 정치적 의사를 충분히 표현할 수 있고 어떤 당을 지지할 수도, 가입할 수도 있다”고 했다.

또 홍 전 시장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신천지 교주 이만희씨에게서 ‘신천지 신도 10여만 명을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 가입시켜 윤석열 후보를 도왔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우리 국민의힘. 이미 많이 상처받았지만 대한민국 국민의 기대 수준에 맞는 ‘생각이 정상적인 인간들의 집합’으로 부디 회복해주길”이라며 “당원들은 아직도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지금 앞에 나선 자들은 이 마음들을 잊지 말아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 의원은 2018년 당시 당 대표였던 홍 전 시장의 인재 영입 1호로 발탁돼 정치권에 데뷔했다. 배 의원은 바로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됐고 한동안 ‘홍준표 키즈’로 불렸다. 2021년 윤석열 전 대통령과 홍 전 시장의 대선 경선에서는 홍 전 시장 캠프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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