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활동 시 예방 수칙 준수…의심 증상 시 의료기관 방문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화천군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14일 양구군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말라리아 매개 모기 개체 수 증가에 따른 조치다.
말라리아 경보는 주의보 발령 이후 첫 환자 군집사례가 발생하거나, 매개 모기 일일 평균 개체 수가 같은 시군에서 2주 연속 5.0 이상 발생 시 지역사회 내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내려진다.
화천읍 지역 매개 모기의 하루 평균 개체 수는 7월 둘째 주에 8마리로 급증했다가 셋째 주 5마리로 조사됐다.
도는 무증상 감염자 등 환자 조기 발견 사업을 강화하고 모기 서식지, 민가, 축사 주변을 집중 방제에 나섰다.
김유진 도 감염병관리과장은 "말라리아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모기에게 물린 후 발열, 오한 등 의심 증상 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받아달라"고 당부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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