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수도권 최초로 멀티 기능 대규모 돔구장 건립을 추진(경기일보 16일자 10면) 중인 가운데 사업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착수보고회를 여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열린 돔구장 조성사업 관련 용역 착수보고회에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논의됐다.
보고회에는 김경일 시장과 한국야구위원회(KBO), 파주도시관광공사, 시체육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내년 4월 완료되는 용역은 타당성 검토와 함께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이 수립된다.
현재 시는 프로야구와 케이팝공연이 결합된 대규모 멀티 돔구장으로 2030년 개장, 12만㎡ 규모로 잡고 있는데 용역을 통해 장소와 규모 등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용역 내역은 ▲돔구장 조성의 타당성 검토 ▲입지 적정성 및 경제성 분석 ▲적정 사업 규모 설정 및 사업추진 방식 수립 ▲민간자본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 전략 마련 ▲향후 운영 및 관리방안 설계 등이다. 특히 스포츠와 문화가 융합된 복합공간으로의 활용 가능성과 지속가능한 운영 모델 등 다각적인 분석이 이뤄진다.
이창우 체육과장은 “도시개발사업과의 연계, 돔구장 조성 및 운영을 통한 지역사회 체육 활성화, 한국 야구 산업의 중장기 발전 방향 등 각 기관의 역할에 따른 협력 필요성과 실질적인 실행전략을 중점 논의했다”고 말했다.
시는 돔구장 조성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 초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의체 구성, 사전 기초조사 등 준비 절차를 차곡차곡 진행해 왔다.
앞서 시와 시체육회 등은 5~6월 일본 홋카이도 기타히로시마시 ‘에스콘필드’를 견학한 바 있다. 파주 인구의 10분의 1인 인구 5만6천명 도시에 5천770억원을 들여 건립됐는데 2만9천명 수용으로 일본 최초 천연잔디와 개폐식 지붕을 갖춘 돔구장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수준이란 평가를 받는다.
김경일 시장은 “돔구장은 365일 활용 가능한 첨단 복합공간으로 스포츠 대표도시 파주의 심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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