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가족친화형 우수캠핑장’ 지원사업 공모

경북도청전경 [경북도청]

[직썰 / 김태식 기자] 경상북도가 ‘2025년 가족친화형 우수캠핑장 지원사업’ 공모에 나선다고 한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가족 단위 이용객이 안전하고 즐겁게 머물 수 있는 캠핑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지난해 최초로 도입한 ‘우수 캠핑장 인증 사업’이다.

한국관광공사의 ‘2023년 캠핑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캠핑을 가족과 함께 즐긴다는 응답이 76.1%로, 전년보다 8.4%p 증가했다.

또 캠핑장 선택 시 ‘시설 운영과 관리 상태’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은 비율이 45%에 달하는 등, 안전하고 체계적인 캠핑 환경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경북도는 가족 중심의 캠핑장이 저출생 극복 대책의 일환이자,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년에는 영천 별밤캠프, 영양 수비 별빛캠핑장, 영덕 메타쉐콰이어 오토캠핑장이 가족친화형 우수캠핑장으로 선정되었으며, 캠핑장 특성을 살린 어린이 놀이 시설과 가족 체험 시설(야외극장, 전망데크, 트램펄린 등)을 추가 조성해 가족 단위 이용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2025년 가족친화형 우수캠핑장 지원사업’은 경상북도 내 등록된 민간 운영 캠핑장을 대상으로, 사업장 운영 현황·사업계획의 충실성과 실현 가능성 등에 관해 서류와 현장 심사 등 종합 평가해 최종 3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는 기존 지원 항목에 더해 무장애 놀이 및 편의시설도 포함돼 다양한 가족 구성원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캠핑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올해 3월 대형산불 발생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5개 시군(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에 속한 캠핑장에는 서류심사 시 별도 가점을 부여한다.

공모 신청 기간은 7월 28일부터 8월 22일까지이며, 신청자는 경상북도 또는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도청 및 시군,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병곤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늘어나는 캠핑 수요에 대응해 우수캠핑장을 발굴·육성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며, “이번 사업으로 도내 캠핑장 경쟁력을 높이고, 가족 단위 관광객의 만족도를 향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