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하수처리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을 본격화한다.
29일 포천시는 ‘포천시 하수관로정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과 관련해 ㈜태영건설과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해 5월 제3자 제안공고를 시작으로 8월 제안서 평가를 마친 뒤, 9월 ㈜태영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 절차를 거쳐 이번 협약에 이르게 됐다.
이번 사업은 포천하수처리구역 내 13개 처리분구를 대상으로 총 연장 68.1km에 달하는 오수관로 및 배수설비를 신설하는 내용으로, 약 1,015억 원이 투입된다. 공사기간은 3년으로 계획돼 있으며, 약 1,500가구의 생활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태영건설과 함께 지역 건설업체인 북일종합건설㈜이 컨소시엄에 참여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한국환경공단 등 관계기관과의 신속한 업무 협업을 통해 기존 유사 사업 대비 사업기간을 크게 단축했다며, 조기 추진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분류식 하수관로 보급률이 높아지고, 체계적인 하수 이송망과 스마트 유지관리 시스템이 도입돼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백영현 시장은 “민간투자방식을 통해 예산 부담은 줄이고, 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은 높이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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