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대우건설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작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2천335억 원으로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반면 상반기 매출은 4조3천500억 원으로 작년보다 18.1% 감소했다. 이는 주택건축사업 부문 수익성 개선과 공사 원가 상승기에 착공한 현장들이 순차적으로 준공된 덕분이라고 대우건설 측은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5.4%를 기록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5조8천224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2.3% 증가했다. 서울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과 인천 청라국제업무지구 B1BL오피스텔 등 국내 주요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플랜트와 같은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가시화됐다. 이러한 성과로 상반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44조9천933억 원으로, 연간 매출액 대비 약 4.3년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체코 원전과 베트남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분양성이 좋은 수도권 중심의 주택건축사업을 확대하고, 특히 핵심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집중해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어려운 건설 경영환경 속에서도 대우건설은 내실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