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재난 대응' 대구에 무인파괴방수차 첫 도입

무인파괴방수차 시연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강력한 방수와 시설물 파괴 작업이 가능해 소방관들이 위험한 화재 현장에 근접하지 않고 진화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무인파괴방수차가 대구에 처음 도입된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무인파괴방수차를 다음 달부터 지역 화재 현장 등에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재난관리기금 12억원을 투입해 도입한 이 장비는 원격 조정이 가능하며 최대 20m 높이, 반경 10m 범위에서 방수 작업을 할 수 있다.

또 두께 4㎜의 철판과 160㎜ 콘크리트 블록도 관통할 수 있다.

샌드위치 패널 구조 공장 화재, 유해화학물질 누출 등 대형 재난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산업단지가 밀집한 서구를 관할하는 서부소방서에 우선 배치키로 했다"면서 "무인파괴방수차는 고위험 화재 현장에서 화재 대응 효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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