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대전·충남 행정통합 찬성"…본회의서 가결

도 "특별법안 국회 발의 및 정부 협의에 박차"

대전·충남 통합 추진 공동선언

왼쪽부터 홍성현 충남도의장, 김태흠 충남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조원휘 대전시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성=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에 충남도의회가 찬성 의견을 내놨다.

29일 충남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360회 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에 대한 의견 청취' 안건이 재석의원 37명 중 25명 찬성, 12명 반대로 가결됐다.

앞서 도의회 행정통합 특별위원회도 전날 7명 중 6명 찬성, 1명 기권으로 통합에 찬성했다.

충남도는 이 같은 도의회의 찬성 의견을 토대로 '(가칭)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의 국회 발의 및 정부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민 눈높이에 맞는 소통과 설명을 지속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 방안을 구체화해 통합의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언론사 2곳이 3차례(매회 1천명 대상)에 걸쳐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행정통합에 찬성하는 의견이 55.9%, 반대가 31.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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