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후보자 “K-컬처 시장 300조 시대 열겠다”…콘텐츠·관광산업 육성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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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후보자 “K-컬처 시장 300조 시대 열겠다”…콘텐츠·관광산업 육성 청사진 제시

뉴스컬처 2025-07-29 14:12: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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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콘텐츠 산업을 국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규정하며, 인공지능(AI) 기반의 산업 생태계 전환, 문화예술 창작 환경 개선, 관광산업의 디지털 혁신 등을 골자로 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최 후보자는 “문화는 곧 경제이자 국제 경쟁력”이라며, K-팝, 드라마, 게임, 웹툰 등 콘텐츠 산업이 지난해 154조원의 매출과 133억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린 점을 언급했다. 이어 “정책금융과 세제 지원, 문화기술 연구개발(R&D), 해외 진출 전략을 강화해 산업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특히 AI 시대를 맞아 콘텐츠 제작·유통 전반의 구조 혁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AI를 활용한 콘텐츠 창작 및 유통 생태계를 조성하고, 우리 역사와 문화가 반영된 학습 데이터를 적극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생성형 AI의 부상에 따라 국내 콘텐츠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창작자 권리 보호와 창작 환경 조성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창작 공간 확충, 예술인 사회 안전망 구축, 예술인 권리 침해에 대한 신속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청년·장애 예술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저작권 보호 방안도 언급됐다. 최 후보자는 “불법 저작물 유통으로 인한 창작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단호하게 조치하고, 해외 수사기관과 협력해 국제 공조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AI 등 신기술로 인해 발생하는 저작권 문제에 대해서는 “균형 있는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체육 정책에 대해서는 “체육 영재부터 국가대표까지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발굴·육성하고, 복지 및 은퇴 후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스포츠 외교 역량 제고 의지도 밝혔다.

관광 분야에서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실현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그는 “입국부터 출국까지 편의성을 높이고, 디지털 전환과 규제 개선을 통해 관광 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K-컬처 인기를 지역 관광으로 확장하기 위해 ‘K-관광 전략’도 새롭게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자는 서강대 영어영문학과 졸업 후 연합뉴스와 YTN에서 기자로 활동했고, 이후 NHN(현 네이버) 대표이사, 여행 플랫폼 트리플 대표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 여야는 최 후보자의 부동산 매입과 자녀 관련 의혹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최 후보자의 부동산 거래가 투기 목적 아니었는지, 또 자녀가 이른바 '아빠 찬스'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점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의혹들이 사실과 다르거나 근거가 부족하다며 후보자를 감싸고 나섰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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