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학원 예약 플랫폼 '운전선생', 2분기 첫 흑자 전환…“거래액 70%↑·사용자 수 3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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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학원 예약 플랫폼 '운전선생', 2분기 첫 흑자 전환…“거래액 70%↑·사용자 수 3배 급증”

스타트업엔 2025-07-29 12:03: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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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학원 예약 플랫폼 '운전선생', 2분기 첫 흑자 전환…“거래액 70%↑·사용자 수 3배 급증”
운전학원 예약 플랫폼 '운전선생', 2분기 첫 흑자 전환…“거래액 70%↑·사용자 수 3배 급증”

국내 운전학원 예약 플랫폼 ‘운전선생’이 서비스 출시 2년 만에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하며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의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업계에서는 오프라인 중심으로 유지되어 온 운전 교육 시장의 체질을 변화시킨 사례로 주목하고 있다.

플랫폼 운영사 ㈜티지소사이어티(대표 오석준)는 29일, 자사 예약 서비스 ‘운전선생’이 2025년 2분기 기준 당기순이익 1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후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내 운전학원 시장은 오랫동안 수기 접수, 전화 상담 중심의 비표준화된 운영 구조를 유지해왔다. 특히 학원 간 가격 정보의 불투명성, 복잡한 등록 절차, 지역별 정보 편차로 인해 수강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얻기 어려웠던 것이 현실이다.

이런 구조적 문제 속에서 ‘운전선생’은 전국 운전학원의 가격, 위치, 셔틀 운영 여부 등 실질적인 선택 정보를 일괄 제공하면서 소비자 편의를 크게 높였다. 특히 모바일을 통한 실시간 예약 시스템은 기존 방식에 비해 정보 탐색 시간과 비용을 모두 줄이는 방식으로 이용자들 사이에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티지소사이어티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기준 ‘운전선생’을 통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 월활성사용자수(MAU)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약 3배 증가하는 등 플랫폼의 실사용 지표에서도 빠른 성장세가 확인되고 있다.

티지소사이어티는 단순 예약 플랫폼을 넘어 운전 교육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B2C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에서 나아가, 운전학원 파트너들의 수익성과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 측은 현재 보유 중인 대량의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파트너 학원을 위한 광고 및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전사적 자원 관리(ERP), 고객 관계 관리(CRM) 시스템 등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서의 전환도 준비 중이다.

실제 현장에서는 여전히 수기로 일정과 수강생을 관리하는 학원이 적지 않은 만큼,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디지털 도구의 수요는 꾸준히 존재한다. 다만, 해당 SaaS 솔루션이 기존 학원들의 디지털 활용 역량과 실무 환경에 얼마나 적절하게 녹아들 수 있을지는 향후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로 지목된다.

플랫폼 측은 하반기 중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학원 추천 기능을 출시하고, 운전면허 시험 대비 콘텐츠도 보강할 계획이다. 소비자별 니즈와 지역, 이동 가능 거리, 선호하는 강의 방식 등을 분석해 개인화된 학원 추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단순 중개를 넘어 ‘면허 시험 콘텐츠 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경우 운전 교육을 단기 수강에 그치지 않고 반복적이고 체계적인 콘텐츠 소비가 가능한 구조로 전환할 수 있다. 그러나 교육 콘텐츠의 질과 신뢰도를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

티지소사이어티 오석준 대표는 이날 “이번 흑자 전환은 단기 실적 개선보다는, 운전선생의 플랫폼 구조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라며 “하반기에는 사용자 편의성과 학원 파트너사의 수익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기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현재의 흑자가 일시적 성과에 머물 가능성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운전면허 수요가 특정 시즌(방학등)에 편중되고, 오프라인 학원 간 지역 기반 경쟁이 여전히 강력한 만큼, 지속적인 흑자 유지에는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다른 운전 교육 스타트업들도 가격 비교 기능을 장착한 예약 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과 공급자 대상 기술 서비스의 경쟁력이 시장 지위를 결정할 전망이다.

디지털 전환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던 운전 교육 시장에 ‘운전선생’이 던진 파장은 작지 않다. 복잡한 오프라인 절차를 기술로 풀어내는 접근은 일정 부분 성과를 입증했지만, 플랫폼의 성장세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여전히 넘어야 할 과제가 많다. 특히 전국 단위로 분포된 운전학원의 운영 현실과 수강생의 이용 행태를 얼마나 정교하게 반영할 수 있을지, 기술 기반 기업으로서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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