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산하 국제원자력안전학교에서 내부 자료가 반출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9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KINS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자료 유출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KINS 측은 지난달 17일 원자력학교의 한 사무실에서 직원 A씨가 사용하던 컴퓨터 하드디스크가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경위 파악에 나섰다.
반출 사실이 알려지자 A씨는 지난 18일 개인적으로 보관 중이었던 하드디스크를 반납했지만 다음 날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하드디스크에는 원자력학교 시험 관련 등 자료 약 10만건이 복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KINS는 자료 유출 등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포렌식 등을 통해 A씨가 가져갔던 데이터가 어떤 데이터인지 분석 중에 있다"며 "범죄 혐의점이 있다면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될 예정이지만 혐의점이 없을 가능성도 염두해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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