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권 최대사업장 HD현대삼호 가동 중단 위기…화재원인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전남 서남권 최대사업장 HD현대삼호 가동 중단 위기…화재원인은

연합뉴스 2025-07-29 11:38:40 신고

3줄요약

중앙변전소 지하공동구 '전선 더미'서 최초 발화 추정

여름휴가로 조업도 없어…설비 유지·보주 부주의 등 과실 가능성도

영암 HD현대삼호 지하공동구 화재 영암 HD현대삼호 지하공동구 화재

(영암=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9일 전남 영암군 HD현대삼호 지하공동구에서 화재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2025.7.29 iso64@yna.co.kr

(영암=연합뉴스) 정회성 정다움 기자 = 전남 서남권 최대 규모 사업장인 HD현대삼호를 가동 중단 위기로 내몬 변전소 화재는 여름휴가로 전체 조업이 중단된 상태에서 발생해 설비 유지·보수 부주의에 따른 과실 가능성이 제기된다.

29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화재는 한국전력공사가 HD현대삼호에 공급하는 고압의 전력을 조선소 전체에 분배하는 중앙 변전소의 지하공동구 내 전선 더미가 정리된 깊이 약 1.7m의 터널 형태 공간에서 시작됐다.

통상적으로 전기·전력 계통 화재는 과부하 상태에서의 과열, 누전, 합선 등에 의해 발생한다.

HD현대삼호는 전날부터 내달 8일까지 2주간 집단 여름휴가에 돌입해 화재 당일 조업이 없었다.

화재 발생을 인지하고 초기 진화를 시도했던 당직 근무자 등 목격자 전언에 따르면 설비부 폭발이나 불꽃 등 누전, 합선 등의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

휴가철 늦은 밤 전력 부하가 없는 상태에서 전선 더미 열 축적이 현재로서는 화재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HD현대삼호는 조업 일정이 없는 휴가철을 맞아 전날 중앙 변전소 시설 공사를 진행했는데 정확한 작업 내역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화재로 중앙 변전소가 소실되면서 HD현대삼호 전체 전력 공급은 현재 중단된 상태다.

다행히 조선소 내부에 분산된 다른 변전소는 추가 피해를 보지 않았다.

HD현대삼호는 외부에서 전력을 끌어오는 중앙 변전소만 제 기능을 되찾으면 조선소를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보유 중인 비상발전기 4기 중 절반을 중앙 변전소에 투입해 비상 발전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통신·방송·수도 등 지하공동구 내 다른 기반시설은 정상 상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모든 조업이 중단된 휴가 기간에 변전소와 지하공동구에서 불이 났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근본적인 규명을 위해 평소 전력 계통을 어떻게 관리했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자세한 화재 원인은 진화 작업을 마친 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합동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s@yna.co.kr

daum@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